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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온 돌맹이님 때문에 사표내고 싶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285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이파파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08 22:21:41

 어린시절 사업한답시고 꼴깝떨다가 말아먹고 취업에 성공하여 5년 째 서울에 있는 외감법인에서 관리직으로 근무중에 있습니다.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입사하여 초고속 승진이 가능하였고 적지않은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말 업무과중으로 인하여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시기에 저의 업무를 지원 해 줄 임원급의 직원이 특채로 입사를 하셨지요.

그분이 오시기 전 까지 제가 부서장으로 일했습니다. 
  
 당시엔 업무가 나눠진다는 기대감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그 분과 친해지기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시간이 갈 수록 느끼는 업무량은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일을 주는 상사를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타사에서 임원으로 일을 하셨고 많은 업무를 하셨다고 들었으나 막상 같은 업무를 진행하면서 느낀점은 X도 모르면서 아는척은 하는데 실속도 없고 오히려 가르쳐 줘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직접 진행했다고 하던 업무는 모두 제가 준비해야 하다보니 일은 두배로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는 두배세배 늘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았던 상황을 설명하자면
- 본인도 pc앞에 앉아있으면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뭘 검색하라고 시킴. 
- 메일로 전달해 준 자료를 반복적으로 보내달라고 함. 
- 메일에 있는 자료를 직접 폰으로 전달해도 되는 것을 굳이 나한테 전화해서 보내주라고 시킴. 
- 다음날 필요하니 퇴근시에 가지고 가라고 준비해준 자료들 안가지고 나가서 사람 귀찮게 함.
- 동일 업무 진행시 필요한 자료 및 회사물품을 자주 안가지고 감. 
- 타사에서 했던 업무라면서 업무 방법에 대해 계속 물어보거나 담당기관에 물어보라고 함. 뭐가 필요한지 알려줘도 기억할 생각이 없는지 반복적으로 지시함. 
- 기관 담당자들이 전화와서 그분 뭐하시는 분이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몇차례 있었음.
- 나와 개인적으로 나눈 얘기를 대표에게 보고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전달된 내용이 너무 과장되거나 변형되어 여러차례 지적받았음. 지금은 개인적인 얘기는 절대로 하지 않음.
- 직원들과 있으면서 하는 얘기를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포장하여 전달함. 당사자가 와서 따져묻는데 무슨말인지 이해를 하는데 시간이 걸릴정도로 부풀려져 있었음.
- 출근을 대표이사처럼 맘대로 함. 술먹은 다음날은 절대로 안나오며 전화하면 자다가 받은 목소리로 미팅중이라고 함. 
- 문서를 다루는 사람이 글씨를 너무나 못쓰며 심지어 기관에 보내는 문서의 맞춤법과 단어 선택이 거의 중학생수준이라 수정없이 보내면 무시당할 것 같아 내가 다시 수정해서 보냄.

외에도 엄청 많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적었습니다. 

그래서

열받네요.

진심 사표 쓰고 싶어요.

망할 내일 출근도 하기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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