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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멧돼지 마주친썰(허무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285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해붙는여우
추천 : 1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08 22:22:14
부대가 산중의 산이라 멧돼지 가족이 살았었죠

근데 멧돼지는 멍충한 고라니와는 다르게 영리한 동물이라

잘 마주치는 일은 없었어요 가끔 닿을수 없는 철책 쪽에 멧돼지 가족이 지나가면 저기 멧돼지 지나갑니다! 하면 응~ 이런 정도? 

야간근무 중이었어요

썩 믿음직스럽지 못한 허언증 환자인 선임이 사수고 제가 부사수로 순찰을 나갔습니다

허언증답게 여자친구를 몇명을 사겼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들으면서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며 가는데

조그만 언덕 너머로 뭔가 덩어리가 보입니다

아 순간 x됐구나 멧돼지다 저게 날 받으면 의가사제대일까 인생제대일까 총은 있는데 공포탄밖에 없는디 어케도망가지 이선임은 믿을수없어 총은 쓸모가없다

이생각이 진짜 0.1초만에 들었습니다 수능때 이렇게 머리가 돌아갔어야지

암튼 다행스럽게도 멧돼지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반대편으로 방향틀어서 바로 도망갔습니다 멍충한 고라니라면 가서 엉덩이 한대 칠때까지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있었겠지만..

거리는 10m정도로 기억하는데 말이 10m지 코앞이나 다름없었고 멧돼지 크기는 막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거대하진 않았고 그냥 주변에 흔히 보이는 180에 떡대 덩치 큰 사람이 엎드려서 네발로 걷는 정도 크기??였습니다

아~비오니깐 괜히 군대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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