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참을 자동문 위 노선도를 보고 있던 동양계 외국인이 저한테 다가와서

"익스큐즈미...."

"응 왜?"

"남대문 마켓?"

"응 잠시만....."

그래도 1년이상 서울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안다고 자부했는데...

지역별로 무슨 동네가 있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서...;;;;

한참을 찾아봐도 안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낭패!!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부산에서 왔다고 설명하기도 귀찮고... 캬하하 -_-;;

처음부터 대충 여기일 것이다 생각했고...그 부분부터 찾았는데.. 

남대문시장역이란게 있는 줄 알았;;;;

한참을 찾아보니 회현역이 남대문시장이더군요... 

남대문시장이란 글자는 괄호안에 있고 영어로는 해석이 안돼있었음...

그래서 손가락을 가리키며 여기라고 했더니... 왠지 안 믿는 듯한 느낌이란..... 줵일...

땀 닦으며 내렸음....

그 사람도 사람 선택을 참 못하는것 같지 않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