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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8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n
추천 : 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2/10 01:25:33
초등학교 중학교때부터 좋은 성적을 보였고 주위의 시선은 항상 저를 향해 있었습니다.
다들 제가 좋은 대학을 가고 잘 될거라 기대했죠.
기대에 부흥하고 싶기도 했고, 제 자신도 목표가 있었기에
공부를 한다고는 했지만, 노력이 너무나도 부족했던 탓이었죠...
고3 현역때는 인서울 하위권 대학갈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원서 안넣고 바로 재수 결심하고 독재를 했는데
결과는 한과목 펑크가 나서 인서울 중위권 대학 광탈...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피빨아먹는 불효라는걸 알지만...
부모님은 저를 한번 더 믿어주셨고 지방에서 서울재종반에 올려보내주셨습니다.
매달 백만원이 넘는 돈을 써가며 공부했지만
여름 이후 태도가 흐트러지더니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진 못했습니다.
올해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안정이라고 판단받고 썼고
거의 합격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예비번호를 부여받았습니다...
비교적 앞번호이지만, 수험생이 늘어나고 내년 교육과정이 바뀌는 특성상 거의 추가합격은 힘들 것 같습니다.
방금 부모님과 대화했는데... 될거란 희망을 접으라며...
다시 학원을 알아보라고 하시네요...
지금 정말 미치고 죽을것같습니다...
일단은 절 믿어주신 부모님께 이정도밖에 안되는 아들이란걸 보였다는 것과...
그동안 절 믿어주고 3번이나 수능을 칠때마다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친척분들...친구들까지...
모두를 배신하고 모두에게 그저 그런놈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는것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주위의 시선... 먹어가는 나이...
그리고 올해는 합격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않게 불합격될것만 같은 상황까지...
답답합니다...
어제 어떤 고3 학생이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해 자살을 했다는 뉴스를 듣고 심하게 공감이 됐습니다...
배설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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