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대학생 입니다.

 

작년에 제대하고 다시 복한한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복학하고 난 후 학교성적은 그런데로 오르고 이번학기 쥐꼬리만하지만 장학금도 타고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사실 학교를 다니고 싶지않아요.

 

군대가기 전 1학기를 포함해 벌써 3학기째 아싸생활 중 입니다.

 

네 사실 대학생 아싸는 그렇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그런 복학생들 많잖아요.

 

저도 혼자공부하는거면 사실 별로 불편한 것도 없어요.

 

그런데 매번 저희학과에는 조별과제가 계속 나와서 그것 때문에 매 학기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습니다.

 

멤버들이 저희 학과다보니 저도 너무 의식해서 불편하고 다른 사람들도 딱히 좀 비협조적이더라구요.

 

저번 학기때는 진짜 조원들 죄다 잠수타서 혼자했습니다.

 

도저히 더이상 스트레스 받고 학교 못다닐 것 같아서 올해까지만 다니고 잠시 휴학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아싸문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휴학하는 건 아닙니다.

 

학교 다니는 것 이외에 다른 것도 해보고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막상 휴학하고 뭘하면 좋을지 생각이 안나네요.

 

제가 꿈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지만 공무원이 되고 싶거든요.

 

철밥통이다? 이런 것 보다 예전부터 나랏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볼까하기도 하는데 막상 덤비기가 좀 무섭네요.

 

만만한것도 아니고 저같은게 할 수 있을지도 의심이가고.......좀 무섭네요.

 

한학기 동안이라도 휴학하고 뭘할지 생각을 해놔야하는데 진짜.......뭘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학교는 일단은 연달아서 다니고싶지 않아요.....

 

휴학경험 있으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정말 고민이예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