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가 없는 긴글이 될거 같지만 봐주실수있을까요
작년 12월말경에 제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귀여운 반려견목에 혹이 났습니다
나이도 어느정도 있었고 종양일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견뒤 부모님께서 저희집 개를 데리고 병원에 갔었습니다
저는 그날 검사를 해보는줄알았는데 아버지는 연락이와서 수술하러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저는 놀래서 얼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종양이 목이랑 사타구니에도 하나있었다고 하더군요
수술도중에 사타구니쪽에 난 종양은 아주크고 동맥혈을 싸고있어서 수술하면 위험할수있으니 동의하에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였고 수술비도 더 내야한다고 했습니다 의사는 하지않아도 언제 죽을지도모를정도로 위험하다며 수술하는게 좋다는 말을 하더군요
결국 저희는 동의를 하고 수술을하는걸로 결정했고 수술은 잘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악성종양은 아니었던거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이틀정도는 비실했지만 몇일정도는 수술전이랑 상태가 비슷하더라구요
그러다 일주일뒤 목에 다시 혹이 생겼습니다 예전과 똑같은 혹이요.. 그리고 밥을 잘 안먹고 기운이 영 없더라구요
병원에 연락해보니 약을 주겠다며 약을지어주시더라고요 종양은 분명아니라고 다른 약이라며 지금(수술후 약을 먹고있었음)먹고있는약이랑 같이 먹이라고요
간이 나빠질까 걱정이되서 여쭤보니 간영양제도 먹여하한다더니 일단 밥도 잘안먹으니까 나중에 먹이라고하더군요
하지만 날이갈수록 상태는 안좋아졌습니다 토하고 설사까지 하더니 음식은 입에도 안대더라구요 병원에 한번 더 가봤지만 감기증상같다며 또 약을 지어주더라구요
아무래도 신뢰가 더 이상가질 않아 조금 멀어도 유명한다른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사진을 찍어보니 온몸에 종양이 생겨나고 있었어요
정확하게 알려면 조직검사등등 대학병원으로 보내서 일주일을 기다려야 결과를 알 수있다고 하였습니다 결과는 악성도가심한 림프종이었어요
암이었던겁니다 수술은 해답이안되고 항암치료를하며 종양을 약하게 만들며 생명을 연장한다생각해야된다 하더군요
이리저리고민해보아도 어떻게든 치료를 해주고싶어서 결정을하고 항암치료를 하게되었습니다 항암주사를 맞기전 황달도 오고 배도불러오고 먹지도 못했습니다
항암치로도 컨디션이 바쳐줘야 되는데 이미 수술에 한다 실밥뺀다 마취도 여러번했고 약도 많이먹었고 ..코피도 나더라구요
상태가 나아지질않아서 수액을 맞으며 기다렸어요 어머니랑 저랑 입원실에서 같이 있으면서요 그러다가
더이상 지체하면 안될거같다며 항암주사를 맞았어요 첫 항암주사를맞는날 힘들게 버티던 저희집 반려견은 그날 밤 숨이 끊어졌네요
벌써 그로부터 2달이 다 되어가네요일주일이나 걸려야 알수있는 병인데 왜 그 병원은 뭘 어떻게 알고 수술을 진행한걸까요 .. 저희도 그걸알았더라먼 수술전에 못하도록 했을텐데요..암때문에 빨리 죽었을수는있지만 그동안 약을먹어서 간도 안좋아지고 수술해서 아팠을걸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파하는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구석에 숨고 혼자 옥상에 올라가 웅크리던 모습을 생각하면 미쳐버릴거같습니다 저는 정말 폐인처럼 살아가고있어요.. 정말 우리가족들이 너무나 소중히여겼던 아이였는데 아픈몸에 그런고생을 하다 떠났다 생각하니 잘몰랐던 주인으로써 죄책감에 살기가 힘들어요
고소를 하려 해도 승산이 없다네요 승소해도 했다가 마음만 더 힘들어질까 쉽게 생각조차 못하는데 억울하고 화가나기만해요..
반려동물 기르시는분들 어딜가서나 중성화수술을하더라도 반드시 혈액검사처럼 반려견의 컨디션을 잘 알아볼수있는 검사를하고 치료나 수술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