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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vs 이세돌 [구글중계, SBS 중계 ]
게시물ID : tvent_16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장우유
추천 : 5
조회수 : 15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09 13: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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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vs 인간
 
누가 이길까?... 
 
 
중국룰로 진행된다길래 한국룰과 중국룰 차이를 찾아봤어요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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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두툼한 한국 바둑돌(왼쪽)과 납작한 중국 바둑돌. [사진 한국기원]
 
 
  1. 바둑돌=한국과 중국은 바둑돌부터 다르다. 한국 바둑돌은 가로로 넓은 타원형으로 위아래 구분이 없다. 하지만 중국 바둑돌은 한국 바둑돌보다 얇고 납작하다. 또 위는 둥글고 아래는 편편해서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다르다. 대국할 때는 편편한 쪽을 바둑판에 닿게 두지만, 복기할 때는 둥근 면을 바둑판에 닿게 놓는다. 복기할 때는 여러 수를 빠르게 놓기 때문에 바둑돌을 움직이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2. 덤=덤은 쉽게 말하면 ‘핸디캡(handi cap)’이다. 바둑판은 공간이 제한돼 있으므로 당연히 먼저 두는 흑이 유리하다. 이런 흑백 간 불균형을 막기 위해 계가할 때 백에 몇 집 더 주는 것이 덤이다. 한국에서는 덤이 6집 반인 것과 달리 중국은 덤이 7집 반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덤이 다르면 바둑 내용도 달라진다는 점이다. 중국에서는 흑의 핸디캡이 더 크기 때문에 흑을 잡으면 조금 더 공격적인 바둑을 두는 경향이 있다.

 3. 집=집의 개념도 한·중이 다르다. 바둑을 전쟁이라 치자. 한국은 집을 따질 때 영토와 포로(사석)가 중요하다. 중국 바둑은 다르다. 영토와 생존 병사(바둑판 위에 놓인 돌)가 중요할 뿐 포로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중국 바둑은 마지막까지 돌 하나라도 더 바둑판 위에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선 아무 의미 없는 공배 메우기가 중국에서는 중요한 끝내기인 이유다.

 4. 계가=집의 개념이 다르니 계가 방법도 다르다. 한국은 바둑이 끝나면 먼저 사석으로 상대 집을 메운다. 그 다음 10집 단위로 집을 가지런히 정리해 집 차이를 비교한다. 하지만 중국은 일단 집 수를 센 다음 바둑판을 한 번 더 정리해 10개 단위로 바둑돌 개수를 센다. 또한 중국 바둑은 심판이 계가를 대신한다. 한국에선 기사들이 바둑을 끝내고 직접 계가하는 것과 다른 점이다.

 5. 착수금지(着手禁止)=바둑에는 일정한 곳에 착수(돌을 놓는 것)를 금하는 규정이 있다. 예를 들어 한 수를 두어 공배가 모두 메워지는 자리는 돌을 놓으면 안 된다. 만일 그곳에 착수하면 상대는 그대로 들어내야 하는데, 이는 번갈아 바둑을 두는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런 자리에 돌을 놓으면 바로 반칙패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즉각 반칙패 처리하지 않고 경고 1회와 1자(한국의 2집)의 벌점을 부과한다. 경고가 두 번 쌓이면 실격 처리된다.

  나라별로 다른 바둑 규정은 국제대회에서 혼선을 불러일으킨다. 드물지만 대국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현재는 대회 주최국의 규정을 따르는 것으로 정리돼 있는 상황이다. 이창호 9단은 “중국 룰은 합리적이지만 너무 복잡해서 나도 제대로 알기 어렵다”며 “국가 간 합의를 통해 바둑 규정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봉수 9단 역시 “바둑이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으로 판을 넓히기 위해서는 단일한 규정이 있어야 한다”며 “단기간에 쉽지 않겠지만 바둑의 미래를 위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정아람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mom25.com/bbs/board.php?bo_table=moum_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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