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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범을 연행하던 여경이 순찰차 안에서 귀를 물어 뜯기는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폭행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2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 효자파출소 김모 경장(30)은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을 폭행하고 출동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윤모씨(27·여)를 붙잡아 경찰서로 연행을 시도했다. 

윤씨는 이날 저녁 만취해 동생과 말다툼을 하다가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겠다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연행되던 윤씨는 순찰차 안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차에서 내리자 갑자기 김 경장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왼쪽 귀를 물어뜯은 후 이를 씹어 길거리에 내뱉었다. 

김 경장의 귀는 1.5㎝가량 뜯겼고 병원으로 후송된 김 경장은 신체 다른 부위에서 살을 떼어 이식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봉합이 성공하려면 앞으로 4∼5차례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경찰은 이후 윤씨를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지방법원은 그러나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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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서... 우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