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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중 들이닥친 수사...
게시물ID : medical_11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verriver
추천 : 11
조회수 : 581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9/23 22:10:02
출처: MBN news on daum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40922211706612 

 【 앵커멘트 】 경찰이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잡고 서울 강남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런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술이 중단되면서 당시 전신마취를 한 환자가 자칫 큰 위험에 빠질 뻔 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이비인후과. 진료실 안으로 경찰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들이닥칩니다. 그런데 경찰 관계자들이 수술실 안까지 들어섭니다. 당시 환자는 수술을 앞두고 전신마취를 한 상황. 위험한 순간일 수 있지만, 의사에게 계속 질문을 하는 바람에 결국 수술은 중단됐습니다.  

- (이거 소독이 된 거예요? 낱개는 소독이 안 된 거고?) "그런데 우리가 소독한 걸 쓰죠." (조그만 금고에는 뭐 들어 있어요?) "열어 보세요. 약이에요, 약."
 황당하게도 의사에게 스테이플러까지 갖다 달라고 요구합니다. - (저기 스테이플러 같은 거 있으면 주시고요.) "네?"
 (클립 주셔도 되고) "제가 지금 소독 들어가야 되는데"  

▶ 인터뷰 : 해당 병원 원장 - "보통 환자들이 (방치된 채) 2분 30초에서 3분이 넘어가면 뇌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제대로 협조하지 않으면 공무집행방해라고."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병원장에게 취재에 협조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 
- "수사 마무리된 것도 아니고 기사 내보내면 나중에 뒷감당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나도 힘들고 원장님도 힘들고 병원 전체가 힘들어질 텐데."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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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집단이든 민원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처리가 이루어지는것도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TPO관계없이 전신마취하고 불가항력으로 누워있는 환자를 앞두고있는 의사에게 반드시 그 순간 취조를 해야만 했는지 전 모르겠고, 네가 뭘 하든 나는 내 할일만 하면 된다 라는듯한 저 행동에 화가납니다. 제가 수술하는 의사가 된 여러 이유 중에는 전쟁중이라도 수술치료중에는 방해받지않는 성역을 가질수 있다는 자긍감도 있었는데...경찰은 그렇다 치고 환자의 권익을 생각한다는 건보직원이 동행했는데도 이런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어이없을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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