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정청래의원에게 열광을 하죠? 모두가 잘 알죠. 그는 누구도 선뜻 움직이지 않을때 가장 외로운 이들에게 다가가 언제나 함께 해주었고, 누구도 귀담아 듣지않는 외로운자들의 목소리를 대신 크게 외쳐 모두가 들을수 있게 해줬어요. 세월호 유가족, 국민들의 집회, 필리버스터 등.. 그가 있어서 든든했고, 이 숨막히고 상식은 사라져버린 엿같은 씨발 한국에서 그나마 숨통이라도 트이게 속시원히 말해줬어요.
근데 참 웃기네요. 세상이 미친건지, 아니면 원래 세상이라는게 이리도 비정한건지.. 우리가 가장 외롭고 힘들때 함께 해줬던 그가 이제는 정말 가장 외로운 사람이 되었네요. 당 내부에서조차 그와 가까이 지내지 말길 조언해줬다는 그 정청래가, 왜 이리도 많은 지지자들이 열광하고 환호하고 안타까워하는지 정치를 대가리로만 하는 가슴이 없는 인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겁니다.
저는 정청래가 좋습니다. 제가 노무현을 좋아하듯이 정청래가 좋습니다. 너무 외롭게 홀로 떠난 그분을 생각하면 항상 너무 고맙고 죄스럽고 미안해서 눈물이 나는데.. 지금 정청래의원도 얼마나 외로울지 생각하면, 우리가 잃어버린 이가 생각나서 걱정이 되고 미안하고 무섭고 안타깝습니다. 저희가 외로울 때 우리곁을 지켜준 그가 지금 이순간엔 가장 외로울텐데.. 그는 우리곁을 그리도 지켜줬는데 왜 저는 그가 외로운 지급 할 수 있는게 이리도 적은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그래도 생각을 해보니 제가 할 수 있는건 결국 끝까지 남아있는것 일 듯하네요. 그래야 그의 손을 잡아줄 수 있을테니까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참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것 같네요..힘내봐야지요..
정청래 힘내라!!!!!! 들리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뜨거운 가슴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