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게 되면 축승회 때 11명이서 '걸그룹 댄스'가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실제로 KIA는 시즌 20승,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에이스 양현종의 역대급 활약에 힘입어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아일언중천금'. 양현종은 팬들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습니다. 팀 후배 김윤동, 임기영 등과 함께 댄스학원에 등록해서 선미의 '가시나' 안무를 연습할만큼 열의를 보인 양현종. 마침내 6000여 명의 KIA 팬들이 모인 팬 페스티벌에서 공약을 지켰습니다.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을 벗고 우스꽝스러운 가발과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양현종. 선미를 떠올리기에는 춤 동작이 어설펐지만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자존심은 잠시 접어뒀습니다.
...많은 것들을 설명해주는 김기태 감독님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