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 시장에서 빈손 위기에 놓인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결정만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LG는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는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년간 진행 중인
리빌딩이 양상문 전 감독이 단장으로 승진하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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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형 FA들의 거취가 모두 결정된 상황에서 LG는 빈손으로 시장을 철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마지막 보루가 남아있다. 바로 김현수다.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 몸담았던 김현수는 2년 계약이 종료되며 FA 자격을 얻었다.
국내 복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김현수 입장에서는 급할 게 전혀 없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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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전부터 100억 원대 계약이 예상됐던 김현수는 최형우 이상의 액수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와 같은 엄청난 출혈을 감수할 구단은 사실상 LG 하나뿐이다.
그러나 LG는 김현수의 원 소속팀인 두산과 잠실 한 지붕을 놓고 쓰는 사이라 선뜻 손을 잡기가 부담스럽다.
이에 대한 보상은 역시나 웃돈 외에는 방법이 없다. 시장가보다 훨씬 높은 액수를 제시해야 하는 LG와
급할 것 없는 김현수 사이의 줄다리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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