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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표창 양비진쌤 2-1 회에서 공감가는 부분 받아적어봤어요.
게시물ID : sisa_685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phaela
추천 : 8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11 20: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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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3분 부터

시민 : 2번 당이 집권을 해서 또는 다수당이 되어서 뭘 해주길 바라지 않아. 

그러나, 1번 당이 나쁜 짓 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난 좋아. 

그냥 나는 나 대로 나 살고 싶은 대로 살래. 

1번 당은 자꾸 나를 괴롭게 만드는데, 2번 당은 아무것도 안 해주겠지만 해도 안 끼칠 것 같아. 

우리 동네에서 4번당 후보가 나오면 찍어줘야지. 그리고 비례대표도 4번 당을 찍을꺼야. 

그렇지만 우리 동네에 4번 당 후보가 없고 2번 당 후보가 있으면 사람들한테 그래도 가서 "2번 당 찍어주자." 라고 말할 것 같아. 

요정도의 느낌이거든.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서 냉소적인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더 민주가 이긴다고 해서 달라질 게 뭐 있어,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는 건지도 몰라요. 

그러나 나빠질 것 같지는 않아. 

난 그정도 느낌으로 그냥 누가 짤리든 누가 공천을 받든 상관없이 

그냥 1번 당이 과반수 되는 것만 안 일어났으면? 그런 정도의 소박한 바람으로 보고 있어요.


양비 : 이게 되게 솔직한 상당히 많은 유권자들의 심리일 것 같아요 



1시간 23분 부터.


진쌤 : 근데, 그런 거 같아요. 대선을 두 번을 이겼잖아. 

사실 두번 다 기적적으로 이겼거든요. (양비 추임새 : 가까스로...) 

그리고 총선도 한 번 이겨봤는데 그것도 탄핵이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닭짓을 저기서 해주는 바람에 한번 이겨본 거잖아요. 

근데 이 세번의 승리의 경험이 너무나 강해서 승리하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들 생각해요. 

그런 부분이 좀 있는 거 같아.


시민 : 옛날에 내가 그런 얘기 했다가 욕 엄청 먹었어요. 

잘못했으면 뭐 잡고 반성이나 할 일이지 나와서 떠든다고. 욕 엄청 먹었지.


진쌤 : 우리는 그렇게 얘기하는데 이분들(표창, 양비)은 그렇게 얘기하면 안되지.


표창 :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새누리와의 싸움은 반칙, 파울 플레이를 잘하는 대상과의 싸움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근데 우리 야권은 사실 그걸 못하거든요. 

런 지적들을 많이 하세요. 우리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이기고 싶고.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기고 싶고.


시민 : 반칙하지 않고고도 승리하는... 그런... 기억 만들어야죠.


표창 : 그렇죠. 네. 그래서 쉽지 않지만 분명 보람 있는 싸움입니다. 네.



출처 팟캐스트 '시민표창 양비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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