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왔는데 아파트 현관에 고양이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길냥이가 잘못 들어간줄 알고 열어줬더니 나갔다 저 따라 다시 들어오더라구요 8ㅅ8
보니까 털도 깨끗하고 주인분이 잘 먹었는지 엄청 커다랬어요.
그래서 경비실에 집나온 고양이 있다고 방송해달라니까 방송 못한다고 그냥 두고 가라는 거에요ㅠㅠ
근데 제 다리 붙어서 읭읭 하고 졸졸 따라와서 엘레베이터도 같이 타고 올라왔는데
저희 어머니가 고양이 무서워 하셔서 문 밖에 두고 들어왔더니 (덩치가 너무 커서 집에 들이면 통제도 못하겠더라구요;;)
문밖에서 야옹!야옹! 해서 다시 데리고 일층 내려가서 기다리니까 주인인거 같은 분이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일루와!" 하고 쿨내 나게 데려가셨어요 ;;;
잠시나마 고양이랑 함께해서 행복했네요 =•ㅅ•=
즐거운 설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