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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이작가,김어준 그리고 유시민
게시물ID : sisa_686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풉풀
추천 : 41
조회수 : 1770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3/12 02:04:36
이작가부터 이야기하자.
이동형, 이이제이의 멤버이자 진짜가 나타났다 사회를 맡고있다.
더민주의 흥행에 많이들 손혜원위원장을 이야기하지만
사실 가장 큰 일등공신은 이작가이다.
이이제이의 팬덤을 이끌었고 더불어 콘서트를 성공시켰다.
더민주의 아무런 직책도 없지만 가장 힘든일을 하고 있다.

김어준. 말 안해도 되지 않을까
나꼼수의 주역이자 딴지의 총수, 파파이스의 주인공이다.
직관. 이 사람을 표현하는데 이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다.
꽤 뚫어보는 힘. 거기에 인간적 연민 즉, 낭만이 있는 사람이다.
마지막까지 안철수를 위한 항변을 하는 거보면 진짜 낭만파다.

유시민. 명불허전.
알파고에 가장 가까운 인재를 뽑자면 유시민밖에 없다.
무서운 데이터 집착남이다. 적어도 내가 본 토론에서 사실관계를 틀린 적이 없다.
의지와 행동력 둘 다 갖춘 몇 안되는,, 솔직히 유일한 정치인이었다.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와 스토리텔링은 국내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정봉주.
유시민의 정반대의 인물을 뽑자면 아마 정봉주,정청래일 것이다.
동물에 가깝다.
촉. 온 감각으로 정치문제를 바라본다.
자신이 맞다면 설령 그게 노무현일지라도 들이박는다.
그게 정봉주다.

이 네 사람은 큰 범위에서 야권승리를 도모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한다.
하지만 단 한번도 뜻이 일치한 적은 없다.
큰 틀외에 방법론, 전략, 시각은 모두 다르며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다.
진보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런 그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정청래의 컷오프는 잘못되었다!'

필자는 귀가 얇아 어떤 때는 김어준을 믿고, 어떤 때는 유시민의 말을 믿었다.
이번에는 고민의 여지가 없어 좋긴하다.
'정청래의 컷오프는 잘못되었다!'

지금은 다른 문제를 생각할 여지가 없다.
제일 앞에 놓인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옳다.
정청래를 제 자리에 갖다 놓아야 한다.

'정청래의 컷오프는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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