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새정치를 한다고 했지만,
새정치에 대한 개념도 없고, 새정치를 하려는 사람도 키우지 않고 헌정치만 하려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서 국민의당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안철수의 실수입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한길/천정배와는 사이가 벌어지고 있죠. 국민의당은 총선 끝나고 껍데기만 남을 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하늘이 준 기회를 스스로 버린 정치바보입니다.
이제 안철수 현상은 없을 것입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얼마전 썰전에서 유시민이 제3당 전략으로 개혁당을 만들었지만, 실패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유시민의 개혁당을 분석하면, 제3당 전략의 필요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정책능력 : 대한민국 경제를 20세기 토건경제를 21세기 지식경제로 바꿀 수 있는 정책능력
(이명박, 박근혜, 새누리당은 20세기 토건형 정책 외엔 머리 속에 든 것이 없죠. 이건 민주당도 비슷)
(박근혜는 창조경제라는 슬로건으로 한국경제를 21세기 지식경제로 바꾸겠다는 꿈만 가졌습니다. 이게 실패했으니, 머리속에 든 것이 없음을 입증한 거죠.)
2. 정책능력을 가진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능력 : 개혁당이나 국민의당이나 이 정책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었습니다. 정치권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유시민도 못한 일인데요....
3. 국민에게 자신들의 정책능력을 알리는 소통력 : 이에 대해선......
지금의 진보와 보수 중 어느 쪽이 다음 선거에서 이기고 정권을 교체하는지가 이제 중요하지 않게 될 시점이 옵니다. 천문학적인 가계부채, 정부부채, 기업부채가 한국경제를 자기파괴할 그날이 옵니다. 아니 이미 왔습니다. 합계출산율 1.14, N포세대, 노인 자살, 청년 자살
임계점에 점점 다가가고 있습니다.
막대한 빚으로 투자를 했는데, 투자 결과가 꽝이 된다면(부동산에 투자했는데, 부동산 가격은 오르지 않고 ....)
우리는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1세기 정책 패러다임으로 무장한 정치세력이 있다면, 임계점이 도달한 그 때부터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뭔가 변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