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제 옆자리에
80넘으신 할아버지가 계세요
할머니분이랑 손자들이랑 간병하다가 서울에 있다는 아들이랑 며느리가 간병하러 오늘 아침 왔어요 ㄷㄷ
커튼하나로 나눠져있어서 소리가 잘들리는데...
며느리는 일때문에 서울에 간다고하고 병든 시아버지보다 일이 중요하냐며 갈거면 가라고 하네영 ㄷㄷ
딴에는 조용히 말한다고 말하는데 다 들려영
가면 나 볼 생각 하지말라고 아들이 그러는데 며느리는 그런말이 어디있냐고 옥신각신중이에요 ㄷㄷㄷㄷㄷㄷ
며느리는 올라갈 생각인거 같은데 그래도 남편걱정에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아들은 삐져서 다필요없으니까 가라고그래요 ㅋㅋㅋㅋ 글작성하는데 옆에서 방금 그런거에여 ㄷㄷ
그런데. 저도 남자지만... 옆에 남자는 여자 부모님이 아프셔도 병원에서 같이 있을지 모르겠네여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