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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퍼즈가 진입장벽이 높나요?
게시물ID : cyphers_132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깐만요잠시
추천 : 2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3/12 17:34:29
아 전 물론 사이퍼즈 접은 사람인데 베스트에서 보다가 진입장벽 이야기가 있길래 써봅니다..

사이퍼즈 처음 오픈하고 롤은 북미 때부터 끼적거리다가 한섭오고나서 본격적으로 했었는데..

체감상으론 압도적으로 사이퍼즈가 진입장벽은 낮았습니다. 물론 둘다 오베라는 기준에서는요.

사이퍼즈는 단순하죠. 액션겜 액션겜하지만 컨트롤 입력이 마우스가 섞이는 순간 액션겜의 난이도는 급하락합니다. 스킬이라고 꼴랑 서너개 있기도 하고요. 
맵이 작은 편이기에 운영도 크게 신경쓸 여지가 없죠. 타워가 유명유실한 편인지라 그냥 타워끼고 막고 있어도 힘으로 밀어버리기도 하고요. 

 아이템은...제가 접은 이유가 아이템 때문인지라.. 저때는 조합이런거 없어서 그냥 미친놈 마냥 상자깟습니다 ㅠㅠ 레어도 감지덕지에 유닠 나오면 미친 운빨쩌네.. 해서 타라 공발 4발 처맞으명서 부들부들하다가 접었지요... 근데 뭐 일단 이부분은 넘어가죠. 

롤은 반면에 아주 줫같죠. 까고 말해서 롤 진입장벽은 넘사벽입니다. 처음 왔을 때도 챔프가 50개 이상인데 문젠 포지션을 알아서 외워야합니다. 심지어 처음 한국에 왔을땐 님 탑가세요 하면 탑이 어디에요? 하던 시절이었죠. 뭐 영어 좀만 할줄 알면 다 이해하겠습니다만 어디 써있는게 아닌지라 ?? 상태이신 분들 많았죠.
또 문젠 그걸 알아도 이제 슬슬 라인 맞춰서 가면 1대1 다이다이를 까야합니다. 오로지 실력쌈입니다. 물론 챔프빨도 어느정도 있습니다만 그딴건 뉴비는 잘 모릅니다. 사이퍼즈는 대게 우루루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뉴비가 섞여도 고수가 커버가 가능하다면 롤은 그딴거 없고 뒤지면 바로 욕날라가죠.
심지어 챔프마다 템도 다 다르게 사야합니다! 사이퍼즈는 그냥 12345678 누르면 끝! 이지만 롤은 추천 템을 사다간 이 개x끼가 무슨 짓이지? 나옵니다. 심지어 인벤 공략대로만 사다가도 욕먹습니다! 상황에 맞춰서 사라 이거죠. 심지어 게임시간도 더 긴데다가 한놈 나가면 겜망ㅋ 근데 나가면 제재 ㅋ

스킬 찍는 순서도 알아야되고 여러모로 사전지식을 더럽게 요구했죠. 제가 사퍼하다가 상자 백개까고 레어 3개 건지면서 시발 접는다. 하고 롤로 넘어갔습니다만 친구들 꼬시는데엔 실패했습니다. 뭔 게임이 이리 줫같이 외울게 많냐고 하기 싫다 하더라고요.

근데 군대 다녀오니 다들 알아서 롤합니다. 왜?

사퍼의 운영문제? 밸런스? 캐릭이 너무 부족해서? 
라이엇이 초반에나 갓 개념 아니냐? 했지 지금은 시발 좆망운영이라고 욕먹고 있고 밸런스야 라이엇도 더럽게 못맞추기로 유명하며 덕분에 캐릭은 줫나게 많지망 현실은 쓰이는 캐릭은 몇개 없는데? 심지어 이것 땜에 유저들이 상향해라 하향해라 하면서 지랄발광을 치는데? 

그럼 유일한 차이점인 아이템 때문인가? 아이템이야 뭐 요즘엔 조합이다 뭐다해서 적당히 맞출만한게 해준것 같은데... 

제가 생각하는 롤과 사이퍼즈의 유저 수의 차이는 저런 게임성보단. 인지도 차이입니다. 온겜넷은 스타1 리그를 대신할 대타를 찾아야했고 차기주자로 롤을 낙점합니다. 사이퍼즈 그거 완전 롤 짝퉁 아니냐?! 하는 인간들은 막말로 롤은 도타 짭 아니냐?로 역풍 처맞기 좋은 사람들인거고 그남아 특색이라도 남긴 사이퍼즈가 더 나은 편이죠.

그치만 온겜넷은 롤은 차기주자로 낙점하고 라이엇 역시 프로리그에 관심이 많았기에 프로리그에 자금 지원을 해주면서 롤은 기존 스타리그를 대체할 새로운 리그로 등장하죠. 또 애초에 인지도가 높던 해외 게임이므로 국제 대회가 열리고 이런 국제 대회에서 국내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챙겨오면서 인기는 급상승합니다.

 스타1 이후로 한국이 우린 게임최강이야! 하던 타이틀을 잃어버릴뻔 한걸(아 물론 스타2도 최강ㅎㅎ 근데 겜협이랑 온겜넷의 개뻘짓으로 스타2리그 못만듬 ㅎ나중에서야 스포티비에서 나옴ㅋ)
롤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게임에서 인정받으니 국뽕을 거하게 맞게 됩니다.

이런 열풍이 불어제끼면서 롤이란 게임이 진입장벽이 결코 낮지 않음에도.(누군가는 사이퍼즈가 등급별로 캐릭사야하잖아! 하는데 롤은 캐릭사려면 줫빠지게 돈모아야되고 롤에서 가장 기본기인 점멸은 13렙에 배움)

이런 대세에서 밀려날 수 없었던 인원들 역시 흐름을 타면서 존나 높은 진입장벽을 억지로 타고 넘어오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사퍼가 그남아 다시 살아남으려면 신규유저 확보를 위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가 뭐래도 게임성 아무리 뭐같은 게임이라도 사람이 많으면 사람들은 모입니다. 또 사람 모인 곳엔 스폰서가 꼬이므로 무조건 대회가 열리죠.

 그러나 이미 AOS장르 1위 자리를 뺏긴 이상 매니아층을 지킬 방안을 마련하는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보긴 합니다. 새로운 신규유저에 대한 지원을 정말 퍼부워서 백명 중에 열명이라도 매니아 층으로 남으면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겠죠.

근데 문젠 배포가 넥슨이라.. 얘낸 기존 유저들 등골을 뽑아먹으명 더 뽑아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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