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 전 야구 선수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실업 야구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주도 아래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실업 야구 부활은 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응용 회장이 선거를 할 때부터 야구의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각하고 있던 방안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예산, 인적 문제 등 처리해야 할 안건이 많다.
무엇보다도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아 사업이 잘 진척되지 않는다는 것이 협회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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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사회인 야구팀을 실업 리그로 묶어내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사회인 야구팀에도
접촉을 해서 공식적인 실업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팀으로 키워보지 않겠냐고 설득하고 있는데 꽤 진전된
팀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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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야구 부활로 인해 나타날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안정된 미래 보장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유소년이나 리틀야구부터 시작해 대학을 거쳐 실업팀까지 가는 것이 정상적인 루트다.
이 관계자는 “야구계가 발전하려면 선수들이 계속해서 야구를 하고 선수 은퇴 후 인생 설계까지도
할 수 있는 비전이 보여야 한다. 실업 야구는 선수가 은퇴 후에도 일을 배워 제 2의 인생을
찾을 수 있는 장이다.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게 협회의 역할이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도 맞물린다”고 강조했다.
결국 실업팀과 리그 창단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보완돼야 실업 야구 부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 된다면 언론이나 팬들의 관심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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