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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대를 혐오합니다. 응꼬를 아끼신다면 꼭 읽어주십시오
게시물ID : poop_11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뼈없는고자
추천 : 1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29 03: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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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92년도 아스팔트도 안 깔린 동네에서 태어나

21세기가 되어서도 5년 간 쭈구려서 응아를 햇습니다.

당시 친구들 중 쭈구려 쏴를 못하는 애들이 있다는게

저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무게중심이 안맞아 넘어진다느니, 무릎이 아프다느니

그러는데 사실 지금도 저는 쭈구리가 제일 편합니다.

쨋든
     
집안 사정이 조금 나아져 서양식 변기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간 것은 2005년도 였습니다.

친구들이 그렇게 찬양하는 서양식 변기를 맛볼수 

있다는 기대감에 처음 앉아 본 그 자리는 끔찍했습니다.

커버는 차갑고 딱딱 했으며 부드러운 시트를 끼우자

이번에는 엉덩이와 시트의 접지면 사이의 마찰이

줄어들어 응꼬가 잘 벌어지지 않아 응아를 쌀때마다

보송보송한 엉덩이를 초콜렛범벅으로 만드는 

그 느낌은 저에게 형벌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서 응을 하고 나선

응꼬에 샤워기를 대고 이쁘게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철이 들 때 쯤 저는 

비대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제가 샤워기로 응꼬를 씻던 행위를

자동으로 해준다더군요. 



입대 후, 제가 상병이 될 무렵.

뜬금없이 부대화장실 몇군대에 비대가 설비 되었습니다

저의 첫 경험은 말 그대로
 
끔찍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쏘아대는 물은 기분나쁘게 미적지근하여

마치 강아지의 오줌을 받는 전봇대가 된 기분이었고

그 강력하고 시끄러운 수압의 소리는

저를 허리케인앞의 개미처럼 쫄게 만들었으며,

건조를 한다는 명목하에 제 엉덩이에 바람을 불어

넣는것은 불난집에 부채질 한다더니, 

야근을 한 직장인에게 ㅋ 야 너 되게 일찍마친다 ㅋ

라고 놀리는것 같기도하고 제가 똥을 싼 곳에서

다시 바람이 올라온다는 사실이 그렇게 기묘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를 더욱 화나게 한 사실은

비대 작업을 마친 후, 팬티를 입어도 남아 있던 

찝찝함과,

나중에 샤워를 하며 확인하니 응아가 하나도 안닦여

제 팬티를 초코퐁듀처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허벅지엔 퐁듀분말도 묻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요란한 일을 해놓고도 제일 중요한

제 응꼬를 청결하게 하지 못햇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나도 화가났습니다. 




 더욱 끔찍한 사실은...

누가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어떤놈이 노즐을 앞으로 나오게 조정한 후

그 노즐위에 초코즙을 뿌려

다음 비대 사용자가 물을 발포할 때

자기의 즙이 다음 사용자의 응꼬에 묻어 섞이도록

하는 변태적인 행위도 해 놓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깨달았습니다.




 
 아.. 악마가 회사를 차린다면...

그것은 담배회사와 비대회사이다......


하... 

 

 
저는 다시는 비대를 사용할 마음이 없으며

설령 제가 비대 사용법을 잘 못 알았다 하더라도

그 끔찍한 작동 방식은 여전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때론 영혼을 무시합니다.

하이-테에크놀로오지를 표방하는 하얀 악마 녀석.
  
비대는 여러분의 응꼬 하나하나를 어여삐 여길 만큼

섬세하지 않은 놈이라는 것만 알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응꼬를 아끼는건 여러분이 만드는 각도와

배변의 자세와 물티슈입니다.




 
울컥해서 감정적인 글 써서 죄송합니다.  

모두 아름다운 배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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