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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내후배는 고스트 헌터 15-1
게시물ID : panic_11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르테
추천 : 2
조회수 : 19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2/07 07:00:55
저녁이 찾아오고우리가게의 간판에 불이 들어오며 영업시작을 알리는시간이되자
세모도 출근하고 알바도 출근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우리는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영업준비를 할때 조금 이른시간이라고 생각할 때 어느분이 가게 문을 빼꼼히
열며 입장하심
 
나: 어서오에요 (조금일찍 손님이 오시네??)
라고 하며 반갑게 인사하자
<원래 오픈시간은저녁6시.. 손님이들어오시는 시간은 약8시부터...>
손님도 조심스레 인사를하고 보니  그 도도녀였음
 
ㅋㅋㅋㅋㅋㅋㅋ
 
도도녀: 아 안녕하세요?  그때 저희가 너무 무례한행동을한거 같아서..
나: 에이~~!~  아니에요 그런거 없어요 
라고 그녀를 보니 무슨 가방같은걸 가지고옴
아무리봐도 평소에 들고다니는 가방이미지는 아닌 뭔가 특별한 가방같음
뭐랄까..  도시락가방같은?? 특대형같은.....  ㅋ
 
역시나 그녀는 (나도이제 신기 있음?) 그 가방을 내밀며 
"매니저 오빠 혹시세모출근햇어요??"
라는 물음에 
 
"어 출근했는데 잔돈좀 바꿔오라고 해서잠깐 밖에나갔는데??"
도도녀:  아.. 이거 별건 아닌데..  타지에서 생활하시면서 먹는건 제대로 챙겨드시는지..
미안한것도 있어서 제가 집에서 삼계탕좀 했어요... ☞☜
(그때 세모가 문을여고 잔돈을바꿔오며)
 
"형 천원짜리 는 많이있는데 오천원짜리는 별로 없대서 일단 이거만 바꿨어요"
라고 이야기 하며 도도녀와 눈이맞자
 
"어?  누나 안녕하세요~!!!!" 라고만 했을뿐인데
도도녀는 얼굴이빨개져서  " 어...  어  안녕?"하더니 "저 가볼께요~~" 라고
하더니 휙 나가버림
 
세모: 잉? 왜 갑자기가지??  형 또 화장안하고 와서 못알아본다고 장난쳤꾸나?? ㅋㅋ
나: 아냐  오늘은 안그랫어~~!! 
세모: 그럼 왜저렇게 부끄러운듯이 가?? 우리 얼굴이 좀 쉣인가? 오늘??
하며 거울을 보며  " 아닌데...   우린 항상 쉣인데..??" 라고 중얼거림
 
나: 아 맞다저기 이거 삼계탕이래 이거먹으면 따로밥안해도 되겠어~~
세모: 우와우와~~~  닭이다 닭~~!
(세모는닭  킬러임)
 
그렇게 우리는 3명이서 삼계탕을 먹는데 태풍이 온다는것때문에 그런지 밖에
사람들이별로없었음
그렇게삼계탕을 맛나게 먹고 담배를피며...
 
나: 야 근데 넌언제부터 신기가생긴거 같애???
세모:  음...  잘은 모르겠는데 한 국민학교 5학년때쯤??
아 근데...  이게 좀 웃긴게... 있어요
 
나: 뭐가??  내가보기엔 니가 다웃겨 ㅋㅋ 
세모: 제가 국민학교 2학년때...  몸이 정말 약했거든요...??
어느정도였냐면...   그때까지만 해도 부산에서 살고 오전반 오후반 이라는게 있을정도로
나름 발전이 안된곳이였어요....  그러다 보니소풍같은게 있어도 
학교 뒷산으로 가고 그랬는데 남들은 소풍끝나서 다 엄마손잡고집에 잘가는데 
저는 산에 오르락 내리락하고 집까지 가려면 너무 힘들어서 항상 산에서 소풍끝나고
내려오면 힘들어서 택시타고 집에왔거든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한.. 6km 정도 거리인데
 
나: 그래서???
세모: 엄마가 태권도 학원도 보내고 그랬는데 문제는 노란띠 달때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나: 노란띠면 흰띠 다음아냐??
세모: 네 그정도로 허약했어요..  그래서 어느날은 학교끝나고 집에 갔는데
어떤 할머니가 집에 엄마랑 계시더라구요
 
나: 아는 할머니는 아니고???
세모: 네 처음보는 할머니였는데 엄마랑 할머니랑 같이 앉아서 무슨 심신단련하는
체조??  비슷한걸 하시더라구요 그땐 어렸으니까 엄마가 "숙제해야지" 라는 말만 안하면
되게 좋았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자주오시더라구요 식사도 하고 가시고
 
나: 누구셧는데??
세모: 하도 자주 오시니까 저두 물어봤죠 엄마 누구야??? 하니까 엄마가 '육기' 할머니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영숙이 할머니 진영이 할머니 처럼
육기 라는 아이의 할머니 인줄 알았죠 
 
(잠깐 생각하더니)
근데 나중에 집에갓는데 할머니가 오시더니 "아 그정도로 허약해??  한번여기 앉아봐"
그러셨어요 그래서 앉아있으니까 심호흡을 하시더니 등을 만지고 어깨를 만지셨어요
 
나: 오오  신기한데??
세모: 그러더니 기가 아주 꽉막혀있어 하시면서 기운동을 좀 해야한대요
그러니까 엄마도 잘알겠다고 하시면서 그다음부터는 할머니가 제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서 오시더니 할머니랑 엄마랑 저랑 앉아서 3이서 기운동을 했어요
 
나: 사기꾼아냐??
세모: 근데 이상하게 그때는 사기꾼이라는 단어도 몰랐지만....  계속하다보니 좀
신기한 일이 있었는데 그게 가을소풍때였어요
내려와서 당연히 택시를 타겠거니 햇는데 엄마가 집에 걸어갈수 있겠어?? 하시길래
느낌이 괜찮은거 같아서 그냥 그런다고 했더니 택시안타고 제가 집에 걸어들어갓어요
 
나: 오~~  기운동이 효과가 있던거야??
세모: 잘은 모르겟지만 그걸하고나서 조금 힘든 느낌이 없어졌더라구요
그러고 1년을 더햇죠 그리고는 서울로 이사오게 됐어요
육기할머니란분은 그리고 연락이 끊겼대요
 
나: 뭐야?  그러고 땡이야??
세모: 그건아니고 일단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가니까 애들이 촌놈이
전학왔다고 막 놀리는 거였어요 놀아주지도 않고 사투리 까지쓴다고
뭐..  다행이 그때는 '왕따'라는 단어가 없었고 그냥 놀리기만 했는데 그게좀 싫었어요
학교도 가기싫고 그리고 그때 아빠는 직업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셨는데
맨날 힘이 드신지 어깨주물러라 다리밟아라 손바닥 주물러라 등등
 
그래서 학교가는 것도 재미없고 집에 있으면 맨날 누나랑 숙제해라 그러고...
나가서 놀고 싶은데 부모님이 5살 크리스마스때 '트럭' 장난감 사주신거외에는
장난감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그놈의 아주 튼튼한 트럭장난감은 혼날때마다
아빠손에 무기로 장착이 됐어요 트럭으로 맞으면 왜그리 아픈지.. 그리고다른 장난감트럭은 플라스틱인데 그놈은 왜 철로 만들어져있는지...
 
나: 우와 어릴때 철로만들어진 트럭 장난감 가진애는 뭐냐??
세모: 그때 아빠회사가 한스제약인가?? 한국 스위스 합작회사라서 회사에 외국인들도 있고 그래서 외국에서 만들었었나봐요...  그래서 철로만들어진것 같애요
암튼...
 
그때부터 학교에 숙제도 안해가고 가서 수업도 안듣고 종이에 그림이나 그리고
하는데 담임선생님이 조금 웃긴게 그때는 1분단 2분단 3분단 4분단 뭐 이렇게 
있었거든요... 숙제검사를 하실때 각 분단에서 숙제안해온 애들이 많은분단을
청소분단으로 만들은거에요 그래서 항상 제가 있는 분단이 1년 청소는 다햇던거 같아요
그거때문에 학부모들이 찾아와서 아니 왜우리애는 1년학교다니는데 1년동안 청소하냐고
 
그거 생각하면 지금 개미안 하네요 ㅋㅋ 그때는 짜증나서 더안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때 제짝이 조금 예뻤는데 어느날 "XX야 너 오늘 숙제해왔어??" 라고 묻더라구요
전 당연히 아니~! 그랬는데 "내가 보여줄께 지금이라도 해" 그러면서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걍 했죠 그때 처음으로 청소를 안했던 날이였던거 같아요
 
나: ㅋㅋㅋㅋ  일년에 처음으로 청소를 안한거야??
세모: 네 그리고 항상 청소하느라 늦게 갔는데 일찍 끝나니까 시간이 평소보다 남더라구요
아마 우리엄마는 원래학교가 3시에 끝나는줄 알았을꺼에요 그때는 2시쯤 끝났거든요
근데 일찍 끝나니 애들이 운동장에서 축구도 하고.. 뭐 술래잡기도 하니까 
신기했어요
'아~~  일찍 끝나면 이런거도 하는구나' 하면서 그때부터
조금씩 숙제를 해갔죠 근데 맨날은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눈치본다' 뭐 그러잖아요?? 학교에 가면 담임선생님 눈치를 쭈욱 봤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담임선생님이 숙제검사를 하는날일것 같은 느낌과 안할꺼 같은
느낌이 있는거에요... 그래서 하는날 느낌이 있으면 막 하고.. 없으면 안햇어요
근데 신기하게 적중률이 거의 99%엿어요 4학년이 되었는데 청소를 거의 안햇거든요
 
나: 그런게 어떻게 보였어???
세모: 난 학교에 분명히 바로 도착해서 시간은 오전9시인데 머리속에서는 시간이 빨리지나가면서 11시가되고 선생님이 숙제검사하는게 보이거나 아니면 수업에 열중해서
종칠때까지 수업하다가 끝나시거나... 
그리고 숙제는 거의 수학숙제가 80%
자연숙제는 5% 국어숙제 10% 미술숙제 뭐 이런게 나머지였던거 같은데 암튼
수학시간만 넘어가면 숙제검사 거의 없엇거든요
 
나: 그럼 시간을 미리보고 아침에 숙제할지 안할지를 결정햇어??
세모: 네 어차피 검사도 안할꺼는 뭐하러 하나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그때
아 말이 너무 자세하게 하려다보니 길어졌는데 
5학년때인가 여름방학때 이모네 식구들이랑 주문진으로 피서를 갓어요
 
무슨 콘도에 바로앞에 바닷가있고 삼겹살먹고 수영하고 되게 좋앗는데
피서 마지막날 밤이였을꺼에요 이모랑 이모부 엄마랑 아빠끼리 어디 다녀오신다고 나가고 
 
저하고 누나 이모네 애들2명이서 티비보고 과자먹고 놀다가 아근데 전 과자같은걸
잘안먹어서 그냥 피곤해서 먼저 잠이들었죠
 
근데 자는데 되게 시끄러운거에요 그래서 어른들이 돌아오셨나하고 눈을 뜨고
봤는데 방마다 문은열려있고 바닷가에서 오징어배들이 켜놓은 불이 약하게
들어오는지 시계는 보이더라구요 새벽 1시인가...
 
화장실에는 누가있는지 문틈사이로 불이켜진것 같고
전 침대에서 눈을비비고 사람들을 불렀는데 아무도 대답이없었어요
그래서 몸을 일으켜서 침대에 앉아서 거실쪽을 바라보는데 
티브이를켜놨는지 시끄러운거에요..  그래서 
"누나~~" 하고 거실로 연결되는 문턱을 지나는 순간~~~!!!!!!!
 
 
 
 
 
나: 어땠는데?? 
세모: 모르는 애들이 한 6명 앉아 있는거에요 그래서 너 누구야 라고 물어보려고
가까이 가는순간..... 애들이 머리에 형태만 있고 눈코입이 없는거에요!!! 
너무 놀래서 누나를 찾으려는데 다른방에 누나랑 이모네 애들이 방에서 이불깔고
자고 있는거에요
 
나: 그래서??
세모: 너무 무섭고 겁이나서 침대로 뛰어와서 이불을 덮어쓰고
덜덜덜 떨고 있는데 '내가 잘못본거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머리를 쏘옥빼고 살짝 봤는데~~~~
 
나: 봤는데?????  봤는데?????  그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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