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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민족혼과 사학정신을 말하면서 사람들을 우롱하고 현혹한다.
게시물ID : humorbest_1187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ble6
추천 : 26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1/14 22:48: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4 20:24:05
현재 역사 게시판 폐쇄라는 극단적인 요청까지 올라와 베오베까지 올라가게 되고 여러 유저들이 어리둥절, 황당, 분노를 하시는 거 같은데 말이죠.
 
이 빌어먹을 역사 게시판에서의 싸움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기존 역사 게시판 유저들이 공격에 취약했던 것은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극히 적으며, 특히 민족과 식민, 이 두 단어면 끝납니다.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민족성을 왜곡한다! 라는 문장 하나면 사람들이 쉽게 넘어가요.
 
왜냐고요? 역사적 시각의 "한 측면"으로 봤을 때 우린 정말 비참하게 얻어맞았거든요. 특히 반세기 전 제국주의 일본의 착취와 폭압적인 식민 통치는 사람들이 이를 북북 갈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러한 착취와 억압의 시기를 조망하는 것을 넘어 이를 이용해 선동, 왜곡하여 올바른 민족 역사를 찾자는 미명 아래 환단고기 및 각종 유사 사학에 빗대어 자신들의 주장을 설파하면서 역사 게시판 유저들을 폄하하고 왜곡, 선동자료를 계속 올립니다.
 
이렇게 아픈 역사가 있는데 역사 게시판 유저들은 제국주의 일본에 찬동하며 그들이 남긴 사학관에 사로잡혀 왜곡된 역사를 펼치고 있다! 라고 동정에 호소하며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고요.
 
몇차례나 이곳 게시판 유저들이 이에 대한 반박, 논박, 자료 및 증거 제시를 했음에도 "필요없다. 저건 식민 사관에 근거한 자료니 왜곡된 자료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 우리의 이렇게 아픈 역사를 왜곡한다!" 라고 빼애애앵! 만 시전하고 있는데 무슨 ㅋㅋㅋㅋㅋㅋ
 
분탕과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역사 게시판 유저들이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어 놓았던 공지, 이런 식으로 폄하와 왜곡을 통해 싸그리 뭉개 없앴어요. 이걸 시발점으로 유사 역사학 파는 사람들이 활개치면서 공지 만들고 유사 역사 및 진짜 식민사관 추종자들에게 맞섰던 대다수 유저들이 탈퇴, 절필 등을 한거구요.
 
저도 공지에 참여하고 맞서다가 분탕과 논란에 지쳐 역사 게시판에서의 활동 중단 및 절필을 한 사람인데, 다시 와보니 말따마나 무주공산에 소말리아네요.
 
식민사관 추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잘난 식민사관 추종자들에게 진정으로 맞서 싸우고 다 쫓아낸게 여기 사람들인데 뭔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유저들의 친목을 의심하고 사상 검증까지 요구하는데, 역사 게시판 이용 유저 수를 보면 어차피 여긴 오는 사람들만 오고 거기에 따라 이해 및 수긍을 하는 사람들은 거기에다가 꾸준히 추천하고 글쓰고 그래요. 이게 친목으로 보입니까? 내가 봤을 땐 여기서 민족혼 팔아먹으며 유사 역사학 파는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좋다좋다! 옳다옳다! 으쌰으쌰! 서로 이러지 못해서 안달난거 같은데 말이죠? ㅋㅋㅋㅋ
 
공지 완성 직전까지 이곳 역사 게시판은 여느 역사 커뮤니티 못지않게 그 중립성과 역사적 안목 및 정보가 뛰어난 곳이었는데
 
공지 완성 후 투표에 올리자 선동되어서 공지 박살내고 민족혼 운운하며 이곳 유저들을 식민사학 추종자라고 매도하던 사람들한테 진심 묻고 싶다.
 
이게 당신들이 원하던 역사 게시판인가?
 
고대 국가 시대에 성립하였던 고조선의 영토가 중국 내륙에 위치하고, 고구려가 중원을 활보하였다고 해서 무엇을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한때 위대한 "민족" 이었다고 자위하고 정신적 승리를 하며 만족하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가?
 
오로지 긍정적인 역사만을 바라보려 하며 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으려는 역사만을 바라보려 하는게 오유 유저들이 진심으로 분노하고 증오하며 성토하던 국정 교과서 식 관점 그리고 일본의 일반적인 역사적 관점과 다를게 무엇이 있단 말인가?
 
유사 역사를 설파하는 이들은 곧 이러한 정신 승리와 만족감만을 주구장창 외칠 뿐이며, 이들이 극우적 파시스트라는 말까지 듣는 것은 이러한 역사적 우월성과 긍정성에 입각하여 역사관을 하나로 일통시켜 다른 관점을 매몰시키고 과거 제국주의 일본과 나치 독일의 역사적 관점 및 학문점 관점과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 장점에서 배우며 현 시대를 다시 조망하며 새로운 발전과 지혜를 갈고 닦기 위해 배우는게 역사 아니었던가? 그러기 위해선 긍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 또한 배우면서 반성과 성찰을 하는게 역사라는 학문이 아닌가?
 
그러한 역사를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곳이 아니게 된 역사 게시판이라면 폐쇄하는 것이 오유 전체를 위해서도 가장 옳고 바르다.
 
일베가 왜 욕을 먹는가? 수많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온갖 왜곡 및 조작된 자료를 통해 사람들을 호도하고 선동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지 못한 역사 게시판이 계속 존재한다면 오유 또한 그들과 다를바 없어질 뿐이다.
 
그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계속 논박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랑하게 보실 분들도 계실 듯 한데, 그런 논박, 여기서 수천번도 이루어졌다. 말을 안들어쳐먹으니까 이런 극단적 요구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 사람들이 게시판 관리자도 아닌데 메크로마냥 논박을 계속하란 말인가?
 
차라리 없애버리는 게 더 낫다.
 
정말 자신들이 절대적인 역사적 진리인마냥 날뛰는 꼴을 보니 구역질 나고 넌더리가 난다. 그 꼴을 보느니 여길 없애버리는게 낫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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