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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초강력 추천해요+사용 후기
게시물ID : beauty_118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카홀릭
추천 : 12/42
조회수 : 272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8/26 13: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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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디다 써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여성과 관련된 것이니 뷰게에 써봐요.
릴리안 파동. 
저도 그 피해자중 한 명인데요 진짜 생각할 수록 화가 나요. 
그렇게 고민했던 일들이 그 생리대 때문이었다니. 
그걸 만든 여자사람들이나 아내, 딸들에게도 
권했을까 싶고 진짜 부글부글부글. 
지난 5월 미국 다녀오면서 구입한 생리컵. 
그나마 이걸로 바꾼지 3개월이 지났다는거에 
위안을 가져야 할까요ㅠㅠㅠ 
암튼 제가 사용해 본 후기를 공유할려고 해요. 
왜냐면 진짜 생리컵 정말 강력추천하거든요. 
정말 신세계에요. 
생리컵에 익숙해진다면 생리대따위. 
그 찝찝했던 느낌이며 냄새며 그 모든것에서 해방됩니다.  

[ 1. 구입 ]
저는 지난 5월 미국을 가게 되었고 그때 구입했어요. 
한국에서는 현재 인터넷 통한 직구로 구입 가능하며  
올 10월부터는 한국에서도 정식판매 된답니다. 
여러곳 다녀봐도 매장에는 "디바컵" 하나밖에 없었어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일단 디바컵으로 사이즈별 1개씩 구입했어요. 
(첫번째 첨부사진 참고)

[ 2. 사이즈 비교 ]
디바는 모델 1/2로 되어 있는데 
모델1이 스몰 사이즈 모델2는 라지사이즈고 
스몰은 25ml 라지는 30ml 용량이에요. 
(두번째, 세번째 첨부사진 참고)  

[ 3. 생리컵 접기 ]
입구가 동그란 형태이기에 접는 방법이 여러 종류지만
"펀치다운" 이 젤 좋은거 같아요. 
이 방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피부에 닿는 면적이 작아서 삽입하기도 편하더라구요.

[ 4. 착용시간 ]
설명서에는 최대 12시간까지 가능하고 
24시간안에 2-3번 바꾸라고 되어 있어요.  
이건 본인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거니 
처음 착용하는 달에 꼭 체크해보세요. 
저는 둘째날 L사이즈를 6시간 지난 후 빼보니 
3/4정도 차있어서 
첫째날-셋째날까진 6시간 단위로 바꾸고 
네째날-끝날때쯤까진 12시간 착용해요.

[ 5. 세척 ]
저는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데
흐르는 물에 씻고 재사용해도 된다고 나와 있어요.
  
[ 6. 장점 ]
1. 생리통이 사라졌다. 
2. 꿀럭꿀럭 나오는 이런거 절대 없다. 
3. 생리 중인 사실을 잊는다. 
4. 독성쇼크증후군(TSS) 우려가 없다 
5. 냄새 1도 안난다.
6. 냄새 나는 일회용 생리대 쓰레기 안 나온다. 
7. 간지러운 증상 없다.
8. 생리대나 탐폰만큼 자주 갈지 않는다. 
9. 내 몸 속에 대해 더 잘 알게 된다. 
10. 편하게 누울 수 있다. 
11. 수영이나 엄청 활동적인 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7. 단점 ]  
1.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기 위해 몇 번의 노력이 필요하다.
 : 몸속 삽입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생리컵을 찾아야 해요.
실리콘의 탄력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뭐 자궁이 긴 사람은 A제품이 맞다 B제품이 맞다 
이런건 별로 맞지 않는거 같아요.
그래서 착용했을때 내가 편한 제품을 찾아야 하지요.  
2. 생리컵 개당 가격이 만만치 않다.
 : 물론 정기적으론 이게 훨씬 더 저렴하지만 
생리컵의 가격이 만만치 않죠. 
개당 1만원-4만원대로 여러가지인데 
나한테 맞는걸 바로 찾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용 부담이 커지는게 사실입니다.ㅠㅠ 
3. 본인 몸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템포 이런거에 대한 무서움이 있다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 이건 진실이에요. 
어느정도 내 몸에 대해 관심이 있고 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는 좀 더 편한거 같아요.
나에게 맞는 생리컵을 찾기 위해선 자궁 길이를 알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손가락을 넣어봐야 하거든요.
여기서부터 거부반응이나 무서워한다면..^^;;;;
4. 삽입과 제거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 저는 오히려 삽입은 진짜 빨리 적응하고 편했어요.
근데 뺄때는 아오.
흘리진 않았는데 이게 윗부분이 동그랗잖아요.
나오면서 어느정도 접히긴 하지만
그 부분이 나올때는 순간 어억~이랬어요.
어느정도의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5. 본인 집 외 사용에 대한 불편함
: 저는 지금도 집에서 착용하고 집에 와서 빼요.
이게 밖에서 뺄려니까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고요.
다리도 어느정도 벌려야 좀 편한데
그 좁은 화장실 공간에서 옷까지 입은 상태에서
그렇게 하긴 불편할거 같아요.
혹시나 쏟을까 걱정되기도 하고ㅋㅋㅋ
밖에서 하는건 진짜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때쯤
시도해 볼꺼에요. 

 [ 8. 디바컵 사용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 ]
저는 자궁이 긴 편에 속하고 양이 그렇게 많진 않아요.
아직 다른 브랜드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이 브랜드가 100% 저에게 맞다 확신할 순 없지만
일단 지금까진 불편함 없이 만족해요.
탄력도도 적당하고(디바컵은 부드러운 편에 속한대요)
딱 종모양이라 삽입과 제거도 편하거든요.
더 큰 사이즈의 브랜드도 있지만
디바컵 L사이즈도 처음에 제거할때 좀 식겁했는데 
더 큰 사이즈라면 어우.
그리고 디바컵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선 꼭지가 짧은 편인데
저는 긴것보단 짧은게 더 낫다 생각합니다.
꼭지가 긴건 가위로 잘라낼 수 있긴 해요.
.
.
쓰다보니 정말 길어졌네요.
처음에 생리컵 시도할땐 좀 무서웠지만
역시 지금 다시 생각해도 잘 바꿨다 확신합니다.
혹시 생리컵 사용해보신 분 중
저와 다른 브랜드라면 장단점 같이 공유해봐요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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