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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의 승진개념 (2)
게시물ID : history_11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traisol
추천 : 13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03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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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들은 기사 계급 Equites입니다, 로마의 활발한 진출의 바람을 타고 전리품 수입과, 새로운 속주에서의 수입, 세금 징수 할당 제도로 신흥 상인 계급이 된 이 들은 로마 공화정 당시 인구 및 국세 조사 Census를 통해 시민군을 탈피하여 상비군을 구성했을 당시 보병을 구성했던 다섯 개의 계급들보다 부유했기에 말Equus과 인력, 물자를 제공할수 있는 원로원과 부유층 계급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이후에 클라우디우스 법을 통해 원로원 의원들의 상업 활동이 전면 금지되자 이 들은 원로원 계급과는 다른 자본가 이른바 부르주아 계급을 뜻하는 말이 됩니다, 아이러니하지만 클라우디우스 법을 통해 분리된 계급이지만 제정 시기에 들면서 이 들은 정치 분야에서도 크게 활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클라우디우스 법은 유명무실해진것이지요.

이 들은 초기 공화정 이외에는 기사 즉 기병으로서의 활동은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공화정시기 이 들은 주로 호민관이나 장관직과 같은 문관쪽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는데, 이는 계급에 따른 엄격한 직위 제한과 같은 이득이 없었던 탓이 큰데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접어들면서 보조군이 늘어나자, 이 들이 오를수 있는 여러 군직이나, 승진 경로가 펼쳐지게됩니다.

가령 보조군 보병대 지휘관 Praefectus cohortis이나 대대 지휘관 Praefectus cohortis 보조군 기병대 지휘관 Praefectus alae과 기병대 지휘관 Praefectus alae 그리고 군단의 트리부누스Tribunus 이른바 군단 참모 Tribunus legionis 등의 직책들이 그것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직책에서도 이 들은 같은 계급이지만 이른바 짬은 무시할수 없는 터라 가령 보조군 기병대의 경우 16개연대 5백인대Quingenaria와 24개 연대 1천인대Millaria 의 구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1천인대의 지휘관은 5백인대의 지휘관 보다 상관으로 여겨졌으며, 5백인대를 이끌던 사람이 1천인대를 맡게된다는 것은 곧 승진을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군직은 대개 행정직 공무원을 하던 사람들이 했는데, 후임이 올때까지 보통 3~4년간 직위를 담당하는게 보통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이도 백인대장들보다 비교적 젊어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사람들도 종종 찾아볼수 있었지요.

군직에 임명되는것은 보통 해당 속주 총독의 권한이었는데, 간혹 황제의 개입이 있기도 했습니다만 큰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었는데 이러한 전출?의 경우 대개 재능 보다는 정치적 사적 호의가 작용되는 바가 컸습니다.

이유는 간단한게, 이러한 속주군에서 오래 근무를 하다 보면 군단에서 괜찮은 직책을 맡게되는 경우도 있었고, 행정직으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남는게 없는 그러한 직위도 아니었을뿐 더러, 보통 이러한 군을 거치게 된다면 정말 중요한 요직들을 노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의 근위대를 기사 계급에게만 맡겼습니다, 또한 황제 직할령인 풍요로운 이집트 총독령의 총독 직위 역시 이 들 기사 계급들에게만 열려있었지요, 아무리 뒤로 갈수록 제정 후기에 들어 기사 계급과 원로원 계급간의 격차가 줄어들어 원로원에 몇몇 기사 계급들이 들어갔다 할지라도 이러한 혜택은 좀 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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