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그 분이 하신 말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저는 오유의 많은 고수님들처럼 시사에 밝지도 못하고,

사는 것에 바빠 많은 정보를 습득하지도 못하지만...

해방이 후 친일파들의 득세로 인해 작금의 대한민국이 이 모양 이 꼴인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그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시고서... 너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어떤 순간에도 그 분을 지지했습니다.

수 많은 과거사 청산... 피가 끓었습니다.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친일파 관련.... 과거사 청산... 아!.... 드디어 우리 나라도 바로 서는 구나.

너무나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 이후...

가슴 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촛불시위도 하고 광화문에도 나갔습니다.

그리고 또 가슴이 아팠습니다.

문재인...

이 분 또한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뺃기고 난 이 후...

이 분은 조용히 뒤를 준비하셨습니다.

그분의 말 한마디... 행보 한 걸음 한 걸음...

마치 삼국지를 보는 듯 했습니다.

또 다시 심장이 뛰었습니다.

희망을 보았습니다.

뭐라도 보태고 싶었습니다.

온라인 당원에도 가입했습니다.

수혈?
새로운 인재 영입!

마치 장기를 두는 듯 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릎을 탁탁 쳤습니다.

이 분... 정말 쎄게 준비 하시는 구나...
아드레날린이 머리 꼭대기를 뚫고 나오는 듯 했습니다.

투명한 공천 시스템 장착!

김종인 영입!

우와..... 이 분 정말 작정을 하셨구나...

가슴이 터지도록 박수를 쳤습니다.

(술을 좀 마셨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술을 좀 마셨습니다. 죄송합니다.)

필리버스터 중단! (과정과 절차가 무시된)
정청래 컷 오프!
이 사태가 터지고 나서 '더불어 민주당'... 야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어떤 이해관계와 어떤 메카니즘인지.... 조금 이해를 한 것 같습니다.

달님!
정말 힘겹게 싸워 오셨군요.

제가(저와 비슷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그래서 이재명에 환호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그것이 깨지고, 부서지고, 무시 되어서 우리가 비분강개하는 것이 아닐까요?

눈물이 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처럼...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분들이 우리를 대변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태어날 우리의 2세 3세를 위해서라도...

최근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보다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피아 구분이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여야의 구분이 아닌... 진짜와 가짜를 알게 되어 값진 사건이였습니다.

(감상적이긴 하지만)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는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눈물이 나지만... 끝까지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P.S : 필리버스터 이 후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일도 못하고 엉망진창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메가 아웃!!!>을 외치며 광화문에 설 때도 이렇게 멘탈이 붕괴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하지만 믿고 응원하며...)
너무 힘이 들어 술을 한 잔하고 누구라도 붙잡고 이야기를 싶어...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널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