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행 다니면서 먹어 봤던 특이한 음식을 써봅시다!! ㅎ
게시물ID : travel_11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eshness
추천 : 0
조회수 : 5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5 12:54:29
요게에 쓸까 여행게에 쓸까하다 특별히 음식 사진두 없구...
여행게시판 분들이면 특이한 것도 많이 드셔보지 않았을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ㅎ

1. 몽골에서 먹어봤던 투허륵(허는 약간 바람 새는 느낌의 발음인데.. 시간이 좀 되어서 그런지 기억이...)

몽골에서 봉사활동 하러 갔다가 먹은 요린데 신기하더군요
주먹만한 돌을 불에 넣고 굉장히 뜨겁게 달굽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온돌들을 모아서
큰 통에 깔고 야채 -> 온돌 -> 양고기 -> 온돌 식으로 켜켜이 쌓아서 오랫동안 익힌 음식이었습니다.

간이나 양념은 거의 안되어있었구요 양고기도 특별히 부위를 선별한게 아니구 그냥 도살된 양을 느낌가는 대로 토막내서 넣은 느낌??
왜냐면 고기를 집어 먹을 때마다 질김 정도와 맛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질긴 곳은 진짜 칼도 안들어감... 그냥 대강 씹고 꿀꺽 ㅋ

식전에 요리에 사용한 뜨끈한 돌을 조물조물하면서 손을 데우고 돌에 묻은 양기름으로 건조한 손에 보습효과도 주는게
몽골 전통이라고 들었습니다 ㅎ 그리고 냠냠~ 진짜 세상에서 먹은 양고기 중 가장 진하게 양냄새가 납니다 ㅋㅋ
양 그대로의 향!! 1주일간 소변을 보면 소변에서도 양 냄새가 나더라구요
일행 중에 배부르게 그걸 섭취한 사람이 저 포함 2명 밖에 없더군요... 끙 ㅋㅋㅋ

향신료나 소금이 귀했던 과거에 유목민족이 어떻게 식사를 했는지 느낄 수 있었던 요리!!!

2. 중국 북경. 참새꼬치 구이
사실 별다를 것 없는 음식입니다만... 그리고 우리나라도 파는데가 있긴하겠죠?
근데 요즘은 참새 잡기도 어렵구 파는 곳도 본적이 없어요.
북경에 별의별 꼬치구이를 파는 골목이 있는데 거기서 먹어본 겁니다.
그러고보니... 난 중국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게 참샌지 안 거지!!?!

결론. 원래  그런건지 포장마차 퀄리티가 그런건지... 겁나 질김 ㅠ

3. 오스트리아. 슈바이쳐학센(?) 마찬가지로 이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독일식 맥주집가면 학센 많이 팔죠 ㅎ 애기돼지 다리 요리입니다~
당시에는 2006년이라서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던 와중에 민박집 아저씨 추천으로 먹었던 요리.

애기돼지 뒷다리를(그렇다고 애저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큰??) 통째로 튀긴 요리 였습니다.
사이즈자체가 엄청 크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진한 돼지맛이~ 그 자글자글한 기름기에 녹아내려서
많이먹기는 좀 질리지만 엄청 맛있었습니다! 최고최고!!

크림같이 부드럽고 깔끔한 생맥주도 일품이었더랬죵~

4. 페루. 먹어보지 못해서 한이 되는 생쥐구이. 이름도 현지어로 꾸이.
실험용 흰쥐인 기니피그를 구워먹는 요리로. 마추픽추로 유명한 쿠스코쪽에서 많이 팝니다
가는 길에 고생도 좀 하구 쿠스코에서 고산병에 배탈까지 겹쳐서 못 먹고 왔어요...
게다가 쥐 구이 주제에 어찌나 비싼지 ㅠ
혹시나 드셔보신 분 꼭 댓글부탁드립니다 ㅎ

5. 한국. 메뚜기튀김.
이번에 아재들 대량 유입되다 보니 드셔보신 분 꽤 있으실듯?
식당에서 간식 같이 나왔는데 메뚜기를 기름에 볶아서 설탕같은 걸 뿌려주셨나
맛이 상당히 바삿하면서 달달한 느낌이었습니다
완전 꼬꼬마때라서 그랬는지 징그럽고 이런거 없이 그냥 숑숑 집어먹었네요 ㅋㅋㅋ

6. 중국. 항저우. 동파육
워낙 유명한 동파육. 그래도 생각보다 드셔보신 분은 많지 않으시죠? ㅎ
인터넷에 레시피 검색해보면 별의별 방법도 많지만 대부분 잉? 이게 동파육이라고? 싶은 애들이 많습니다.
동파육은 삼겹살을 정말 장시간 익혀서 삼겹살의 물렁뼈까지 그냥 스르륵 녹아버릴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검색해보시면 수육 정도로 대강 삶은 후 소스에 졸이거나 심지어 그냥 살짝 구워서 졸이는 분들도 있던데!!!
아무리 간편하게 요리해먹는 것도 좋다지만 본질이 흐트러지는 건 좀.... ㅠ

동남아쪽두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기억에 남는게 없네요...
뭣보담도 언어가 안통하니 정확한 이름을 아는 것두 별루 없구요...
더운 해안지방이 많아서 그런지 비관광지를 돌아다니다보면 굉장히 맵고 짠 음식들이 종종 있었던 것 같은 기억이 드는군요~ ㅎ

이거정말 맛있더라! 우리나라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혹은 접해보긴 힘들지만 정말 좋았다!!
싶은 음식 요리 추천해주세요~~~ 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