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94승 투수 더스틴 니퍼트(37)가 kt와 입단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니퍼트는 두산과 금액적인 부분에서 이견이 커
재계약이 불발된 후 적극적으로 새 팀을 찾고 있었다.
복수의 리그 현장 관계자 및 에이전트들은 3일 “니퍼트와 kt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고 전했다.
최종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니퍼트는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면 원치 않은 은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kt도 라이언 피어밴드(33)와 원투 펀치를 이룰 검증된 외국인 투수가 절실하다. 금액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되면
최대한 빨리 공식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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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니퍼트가 kt와 계약에 성공하면 KBO 역사상 최초로 8시즌을 뛰는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된다. 6승을 추가하면 역시
역대 첫 번째 외국인 100승 투수 기록을 세운다. 국내선수를 통틀어도 역대 30번째 100승 투수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