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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이와 회자정리
게시물ID : muhan_71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티븐죠스A~
추천 : 0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4 12:18:27
나는 테레비전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굳이 테레비전을 멍하니 보면서 낄낄거리는 내 모습이 
어쩐지 한심해 보인다 할까.
차라리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낫다 생각했으니까
  
그런 나에게 20대 첫 직장생활을 하던 무렵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달래주고,
희망을 주던 예능방송이 하나 있었다.
 
고작 흔하디 흔한 예능 프로그램 하나.
 
"평균이하의 남성들의 무한도전"
이 것이 그들의 슬로건이 었고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어설프기 짝이 없는 그들의 모습에
어설픈 사회초년생이었던 내가 방송에 공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었을지도 모른다.
 
뭘해도 어설프고 실수투성이에 직장에서 상사에게 혼나기 일쑤였던 내 모습
그냥 방향성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뛰어다니기만 하던 내 모습
(*난 길도 좋아한다. 왜냐하면, 어설프지만 무리수를 던지지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그 자리에서 버텨냈던 그 근성을 좋아한다.)
 
그들이 나에게 준 인생의 답은 "목표를 갖고 몇번을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도전하면 된다"다.
 
지금은 그들이 성장했듯 나도 같이 성장해 왔지만
"언제까지 이 도전을 계속될까. 나는 언제 도태될 것인가"
라는 질문은 다시 무한도전에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되었다.
 
그들이 웃을 때 나도 같이 웃었고
그들이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그들은 내 가족이자 친구가 되었다.
 
지금은 그 가족이 힘들어 하고 있다.
 
안에 있는 자는 안에 있는대로
밖에 있는 자는 밖에 있는대로
 
이젠 우리들이 그들을 조금 편하게 해 줘도 괜찮지 않을까? 
 
언젠가 그들의 도전이 멈출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들과 헤어질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는 것같아 슬픈 요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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