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최악의 악재를 갖고 총선 시작하게 된거죠.
저도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내부만 보고 있었는데요. 이 사태에 이르러 한 발짝 뒤로 물러나봤더니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요.
1. 공천과정의 잡음 정리에서 새누리에 밀렸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대표까지 경선으로 붙여버렸죠. 물론 미운털 박힌 거 때문이란 것도 있지만 5차에 걸쳐 질질 끌고가며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더민주는 비대위원장 외에 현역은 전원 단수공천이죠? 이 와중에 인재영입인사 중 아직 공천 못받으신 분도 계시는 걸로 압니다.(대표적인 분이 박주민 변호사님)
어느 쪽이 그나마 바꾸려고 하는 노력을 보인다고 볼까요? 여기서 한발짝
2. 원칙없는 2차 이후의 공천으로 인한 반발, 이해찬을 쳐냄으로서 핵심 지지층인 친노, 그리고 범충청권 세력 이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여기에 '결국 1번이나 2번 찍지 않겠느냐는 김종이 위원장의 말에 더 화가 났습니다만)
이 이상으로 중도층이 오지 않으면 결국 실패인데 중도층을 끌어올 만한 정책, 공약이 '노년층 30만원 보장' 정도밖에는 안보입니다. 근데 이거 지난 대선때 새누리에서 쓰고서는 안지킨 거거든요. 사람들이 믿을까요? 여기서 두발짝
정말 신경써서 공약 내지 않으면 더민주는 생각보다 더 크게 패할거라 봅니다. 현재까지의 제 판단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