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의 '태풍'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을 때 안 후보는 '미풍'이었다. 그의 지지율은 줄곧 3~5%대에 갇혀 있었다.
그리고 반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위기가 안 후보에게 기회가 됐다. 새해 들어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 안팎으로 뛰어올랐다. 윤 후보에게 실망해 이탈한 민심이 쏠린 결과였다. 보수 진영은 다급해졌다. 안 후보에게 "윤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하라"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 후보는 단호하다. 3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와 단일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는 내가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의 '공정과 정의' 상징성은 훼손됐다"며 자신이 도덕적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국민의힘의 ‘차떼기당’ ‘성누리당’ 이미지가 국민들 기억에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일갈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1040430437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