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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분탕치는 사람과 휩쓸리는 사람, 속아주는 사람이 만드는 콤비
게시물ID : freeboard_1288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영
추천 : 0
조회수 : 1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4 1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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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밥을 먹을때에 "아무거나" 라면서 말하며, 툭 던지고, 가장 중요한 식사를 남에게 떠 넘긴다.

그러나 언제나 처럼 자신이 주도하고 싶은 사람은 당당하게 "김치"를 말하고,

분탕에 능한 사람은 지나가는 말로 "아 또" 한마디를 던진다.

그래서 주변에 있던 휩쓸리는 사람은 그럼 "넌 뭔데?" 하니 "김치 말고 다른거" 라면서 확실히 말을 회피한다.

그러자 잘 속는 사람이 그럼 "다른거 먹으러 가요." 대놓고 말하니

언제나 처럼 우리들은 "된장"을 먹고 있다.




이 패턴으로 언제나 된장만 먹고 있을 때쯤 한가지를 깨닳았다.

당당하게 말한 사람은 맨날 된장찌게만 먹어서 오늘은 김치찌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당당했던 것이고,

분탕에 능한 사람은 "아 또" 한마디로 사람들을 세뇌 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그리고 휩쓸리는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었고, 맨 처음 "아무거나" 라면서 말한 사람은 언제나 처럼 분탕에 놀아나고 있었을 뿐이라는 것을

이 붕어 대가리 놈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당당하게 "김치"라고 말한 사람 이외에 모두들 저녁에 분탕에 능한 놈이랑 같이 "김치"를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주도하고 싶은 놈은 왕따였다. 그것도 분탕에 능한 놈이 은근히 주도해서 말이다.

지 딴엔 나서서 같이 친해지고 싶었는데 한놈때문에 늘 무시당해왔던 것이다.

나대는 것이 꼴사나웠던 분탕러는 그렇게 한 놈을 내쫒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주도하는 놈에게 아무 짓도 나쁜 짓도 하지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언제나 분탕러에게 늘 속아왔던 사람들은 그렇게 또 지내며, 시간은 흘러갔다.

모든 것이 분탕러의 뜻때로 흘러가자 사람들은 한가지 의문이 든다. 왜 우리회사에 신입이 오래 못 있는 것일까? 그러자 분탕러는 자신이 타겟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휩쓸리는 사람에게 한 마디를 던진다.

" 당신이 나서서 신입을 키우겠다고 하면, 승진은 당신꺼야" 라면서

그가 승진에 눈이 멀어 사람들 앞에서 제가 신입이 오면 잘 보살피겠다. 말하고, 얼마뒤 신입이 들어왔고, 그가 맡았다.

분탕러는 단순히 재미를 위해 분탕을 하는 것일뿐 나쁜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신입과 그를 이간질하기 위해 작전을 핀다.

신입에게는 저 분은 널 프로로 만들어 줄거야.

선임에게는 저 놈이 당신 자리를 뺏을 정도로 일을 잘한다.

분명 나쁜 말은 하지않았다. 하지만 이 말로 선임은 후임에게 늘 힘든 일만 시켰고, 후임은 참고 참고 참고 또 참으며 묵묵히 일을 해냈다.

그리고 어느날 분탕러는 신입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 이 회사에 신입이 오래 못가는 이유가 다 있다고 "

그리고 신입은 언제나 자신에게 무리할 정도로 힘든 일만 시킨 선임에 대한 불만으로 사장에게 가 저 선배때문에 드러고 치사해서 못해 먹겠다고, 화를 내면서 사표를 던지고 나간다.

사장이 그 모습을 꾸준히 지켜봐와 그 선임을 불러 당신 같은 사람이 우리 회사를 망친다면서 내쫒는다.

이렇게 분탕러는 잘 속는 사람들을 내쫒고,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 해피 엔딩 -
출처 내 경험 그 놈 생각하면 이가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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