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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줄어드니 행복하네요 (인증샷 없음)
게시물ID : diet_89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7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14 1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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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정전이 어색해 쓰는 뻘 글

인증샷은 없습니다. 늘 그랬듯이!

뱃살이 차츰차츰 줄어드니 기분이 업! 업! 하이업! 되네요.

175cm의 키에 몸무게 81kg쯤 될 때 본격적으로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허리 사이즈는 33~34인치 정도.

지난 여름쯤 부터 간헐적(은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으로 맨몸 스쿼트와 인근 산책 코스를 1~2바퀴 뛰었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다시 두세달 운동을 안하다가 헬스장 등록하고 본격 운동한지 네달 째.

최근에 뚱뚱해진 몸이 아니고 최소 10년 쯤 전부터 뚱뚱했었는데

1년에 서너달 헬스장 등록만 하다 몇번 안나가고 말았었습니다.

그 이유가 어떤 운동을 해야할지 모르니 흥미가 없고, 트레드밀만 하다 오니 지겨워서더라구요.

3대운동이라는 것을 알고, 방법이나 자세를 책으로 보고 인터넷과 유투브를 찾으면서 나름 독학했습니다.

그래서 헬스장에서 주로 하는게 '3대 운동'+푸시업, 딥스 등등.

연말 쯤에 풀업 데드행부터 10개, 푸시업 한번에 50개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구요.

100일 쯤 된 것 같은데, 몸무게는 6kg정도 줄어들었어요.

물론, 체지방은 여전히 높지만 언젠가는 빠지겠죠.

운동하면서 제일 좋은 일은 여유증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뱃살이 사라지고 있는겁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테고, 더 많은 분들이 그러길 바라실테죠.

뱃살이야 사람들이 40넘었으니 나올 수 있지하는 분위기지만

여름만 되면 여유증은 참 답답하고 부끄럽더라구요.

뱃살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완벽한 혹은 완성된 몸매가 아님에도 즐거운 이유는

'줄어들고 있구나',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구나'하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작년 10월에 산 겨울 바지 허리가 남는 것은 물론이고, 100과 105를 오가던 상의도 커졌어요.

슬림핏으로 나온 와이셔츠, 당시에는 배 빵빵에 근육도 아닌 주제에 가슴 부분도 벌어졌었는데

이런 것도 사라지고 있습ㄴ다.

내일은(다음에는) 가슴운동을 하니 푸시업을 한번에 두개 더 해보자. 딥스를 더 해보자는 식의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자신의 자세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는 초보분들은 블로그를 찾아보는 식의 공부를 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식스팩의 선명도가 몸짱의 제 1척도가 될테니, 제가 몸짱이 될 가능성은 아주 낮겠지만

군살이 줄어드는 것 자체가 좋습니다.

4년째 술을 안마시고 있는데, 처음에는 술을 안마시니 살이 빠지는 듯 하더니 더 이상 안빠지더라구요.

밤에 배고프면 먹고, 탄수화물 중독증처럼 저녁 후에도 다른 것을 먹었으니 당연한건데 그걸 몰랐어요.

지금도 특별히 다이어트식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나름 튀긴음식이나 밀가루음식, 음료수 등을 거의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다게 보면 많은 분들이 운동하시면서 살이 빠지지 않는다는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

'꾸준히'와 '열심히'라는 전제가 붙지만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몸이 달라지는게 보이실 겁니다.

걱정 마세요. 43살 아재도 바뀌는데 저보다 젊으신 분들은 더 빨리 더 멋지게 변하실겁니다.

사실, 요즘 어른들이 말하는 '10년만 젊었어도...'라는 후회를 자주 합니다.

제가 20대때 아니 30대때만 이렇게 운동했어도 매일 흥이 넘치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을 것 같거든요.

저처럼 헬스를 하시던, 크로스핏을 하시던, 수영을 하시던, 달리기를 하시던, 권투를 하시던

절대로 조금의 부상도 없이 운동하세요.

부상이 없으려면 자세가 좋아야 한다는걸 느끼거든요.

실제 실력은 없으면서 자세만 그럴싸하면 '폼만 좋다'는 비아냥을 누가 하면, 옆에서 듣고 웃기만 했는데

폼이 좋아야 실력도 느는 것 같아요.

쓰다보니 중요한 내용도 없는데 또 글이 길어졌네요.

이번주도 즐겁게 운동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한줄 요약: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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