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하면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항구마을인데요. 낚시 끝내고 저녁먹으러 들른 식당에서 동네 어르신들 여덟 분 정도가 저녁뉴스 보시면서 윤석렬에 대해 대단히 비판과 비난을 하시더라고요. 홍준표로 후보 바꿔야 한다, 어차피 이재명이 될건데 가서 좋은 말 좀 해주고 우리 배 하나씩 얻자. 껄껄 ~ 이런 농담도 하시고. 40분 정도 윤석렬에 대한 비호감 이야기 듣다가 씨익 웃으며 나왔네요. 어르신중에 우리 5년 살 거 보고 찍지말고, 젊은 사람 찍는데 찍자고 하시는 분도 계시데요. 경북 울진에서도 확은 아니지만 점점 생각 깊은 어르신들의 말씀도 나오고 있습니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민주당 지지하면 빨갱이 소리 듣곤 했었습니다. 흐뭇한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