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고3 수험생 여자입니다.수능이 얼마 남지않아서 많이 예민하고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든상태인데
친한친구와의 사이도 안좋아서 이렇게 한번 조언을 구해보고자 올려요..
정말 사소한일가지고 약간서먹한상태에요..
고2때 3월올라가자마자 사겼던 친구가 있어요
정말착하고 가식같은거 없고 완전 착한애였어요 아무농담이나 해도 다 받아주고
수학여행 체육대회 등 다녀오고 노는게 많고 같이공부도 잘 못하지만 서로 아는거있으면 알려주고 같이공부하고..
과거에 힘들었던일 아무한테나 말할수없는 비밀같은것도 터놓고 서로 더 알게되고
서로 안좋은태도 학교다닐때 불성실한태도 같은거 서로 지적해줬어요 서로 고치면서 더 친해지고
아빠와 다툼에 밤늦게 세벽에 집에서 쫒겨났을때도 가장먼저 연락받아주고 바로 돈없이쫒겨난 저를 데리러와준 친구예요 오늘은 자기네집에서 자자고
부모님이 집에안계실때 몇번이나 같이 집에서 2이서만 술도마시고 같이자고
점점 저희둘다 고등학교시절에 가장좋았던 친구로 생각하고있었어요
말그대로 베프가 됬거든요. 좀 오글거리지만 나중에 대학가서도 결혼하고나서도 연락하고
결혼하고나서도 가족끼리 나중에 다같이 여행가자면서 약속하고 그만큼 저에겐 유독 친한친구 였는데
그렇게 좋은추억으로 1년이 지나고
고3 같은반이 다시됬어요 정말 좋았거든요 너무좋았어요
중학교때부터 한번도 친구들끼리 같은반 된적이없어서.. 학교다닐때 마지막으로 애랑 같은반 된거 정말 축복으로 생각하고 사는데
1학기때 기말고사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냈는데 기말고사 이후에 여름방학 다가올무렵에
서서히 애랑 멀어지기 시작했어요.다른애랑 논다고 해야하나..?
전 사실 고3올라와서 애랑 더 친하게 지내고싶어서 반에 애말곤 다른친구와 친한앤 없거든요..ㅋㅋㅋ
뭐라해야하지..점점 그냥 서로 말도안하고 무시하고 지낸다 해야하나요..
제가 공부하느라 이어폰끼고 강의듣고 하면 얘가 저 공부하는거 방해안하려고 말안걸거든요 다 이해해요
그렇게 여름방학 시작되고 좀 살맛나더니 금방 여름방학 끝나고..
2학기 시작했는데 완전 서먹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아버리겠어요..너무 어색해서..ㅋㅋ
근데 애가 이제 아예 다른애랑 노는거같은..?ㅋㅋ이제 아예 저를 투명인간 취급해요..거들떠 보지도않는거같은..
말도 안섞구요 마주쳐도 인사도 안해요 바로 옆옆자린데 이제 다른애들이랑만 어울린다해야하나?..
먼저 말 걸어보기도 했는데 " 어 응 그래"이런반응이여서 말걸기도 서먹해지고..좀 서운한..ㅋㅋㅋ
정말 집에와서 별 생각다했거든요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싶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근래에 싸운적도없는데..
갑자기 왜이럴까요..말걸기도 이젠 자존심 상할 정도로 차갑게 대해요..ㅋ다른애들이랑 깔깔껄껄 웃고 떠드는거보면 괜히 질투나구요..
떡하니 내가 고3 같은반 애들이랑 잘 못어울리는거 알면서도 대놓고 무시하고 지내는..?
이게 하루이틀이아니라 기말고사 끝나고 나서부터 서서히 그러더니 여름방학 다가온후 좀 살맛나더니 2학기 시작하고 더 심해졌네요.이젠 카톡자체를안하고 말도 한번도 한적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저말고 다른애랑 더 친하게 지내는거보면 너무 서운해요..그 다른애랑 노는거보면 저만큼 재밋게 노는거 같지도않고 학교밖에선 놀지도 않던데..서서히 가식같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ㅋ..
저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