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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기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sisa_689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kdrjsdl
추천 : 3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5 01:34:43
요 며칠 사이, 가슴이 답답하고 뭘 해도 흥이 나질 않고 오늘은 어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질까  
무서워 포털을 열거나 오유 게시판 열어보기도 겁납니다.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에요.  
당이 혁신안 통과되면서 동시에 각 계에서 신선한 인사들을 불러 모으고  새로운 인사들과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콘서트, 컨퍼런스 등 전에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흐름들이 당내에 넘쳐나게 됐습니다.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더민주 의원들 개개인의 능력도 확인했습니다. 
총선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투표에 임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당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필리버스터 중단 시점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민주화 이슈 선점 때문이라고 김종인은 이야기 했다고 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모두 그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되돌아 보면 그것은 김종인의 교활한 술수였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인 것 같습니다. 
필리버스터 통해서 친노? 운동권? 강경파? 의원들이 얼마나 유능한 지 전국민이 알아버렸잖아요?  
얼마나 눈엣 가시였겠어요? 이미 처음부터 야당을 살리러 왔다는 것 자체도 거짓말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때 총선 망칠까봐 기다렸어요. 근데 이제 명확해 졌습니다. 

불공정한 잣대로 공천 장난질 시작하더니 정청래 의원이 날아갔습니다. 재심도 기각될 것입니다. 
이해찬 의원도 날아갔습니다. 명확한 이유없이 말이죠. 영입 인사들은 험지로 차출돼고 공천 못 받은 인사들도 있습니다. 
의도는 명백합니다. 야당 지지자들로부터 가장 영향력인 큰 문재인 죽이기. 
 그런데 이게 단순히 문재인 죽이기로 끝나는게 아니라 60년 민주당의 본질이 짓밟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한 더민주에서 친노, 운동권, 강경파라고 공천 배제하는 것은 
두 전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 아닙니까? 더민주 홈페이지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님 사진을 
붙여놓을 자격이 없습니다.   박영선, 이종걸의 당권잡기. 김종인이 이 두 사람의 계획에 놀아난 
것이든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든 상관없이 김종인은  야당을 망치고 있으므로 내쳐져야 합니다. 

박영선, 이종걸은 반드시 낙선시켜야 합니다. 두 사람 떨어져서 현재 의석보다 줄어들지언정 반드시 
낙선돼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김종인은 가급적 빨리 끌어내려야 합니다. 총선이 얼마남지 않았으므로 
저쪽 진영에 먹이를 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런 모험이 필요할 때 아닌가 싶어요.  
김대중 대통령님이나 노무현 대통령님이 만약 같은 상황이었다면 뭔가 승부를 지었을 것입니다만 
문재인 의원은 신중한 분이니  그렇게 못한다치고 지지자들이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문 의원님이 대선 못나간다고 해도 어쩝니까..대통령은 하늘이 허락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문 의원님의 역할이 거기 까지라면 받아들이실테고 우리도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야당에 인물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사 앞에 온라인 10만 당원 중 
1/10만 모여도 이놈들 정신 못 차릴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사실 잘 움직이지 않았잖아요. 저만해도 애 하나에 담달에 둘째 예정일이라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다음날 출근도 해야 하고...세월호 때도, 시민궐기 때도 부끄럽게도 현장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키보드 두들기고 SNS하는 건데 김종인, 박영선은 SNS 아무것도 아니라고 
무시하잖아요. 이놈들의 새누리당과 똑같은 행태에 너무나 화가나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넌덜머리가 나네요. 나의 행동하지 않음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바꿔보고 싶어요. 정말 1년 동안 혁신해 온 정당을, 더 멀리보면 독재와 새누리 권력과 
싸운 정통 정당을 불과 한 두달만에 말어먹는  것들을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키보드만 두들길게 
아니라 당사 앞에 혼자라도 가보기라도 하겠습니다.  일을 주도할 인물은 못되므로 오유에서 전체적으로 
날 잡아 당사 쳐들어 가자고 하면 그때도 참석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전략적으로 투표합시다. 일단 박영선, 이종걸 지역구 분들 이것들 표 주지 마시고 거기 
사는 지인들도 하지 말라고 해야 합니다. 정당투표도 지역구도 모두 정의당으로. 
그 외의 지역은 일단 김종인 하는 꼬라지 보기 싫어 투표하러 가기 싫어도 꼭 가서 지역구는 2번 찍어 줍시다. 
정당투표는 역시 정의당으로. 정의당 후보가 더 경쟁력이 있다면 지역구도 정의당으로! 
정말 흥이 안나 투표하기 싫어요.  정동영 대선 나왔을 때도 이렇게 투표하러 가기 싫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꼭꼭 가서 투표할거에요. 여러분 꼭 움직이고 투표해서 당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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