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레전드 장종훈(50) 수석코치, 송진우(52) 투수코치가 영구결번을 단다.
현역 시절 팀에서 영구결번된 등번호를 다는 최초의 코치들이 됐다.
한화는 2018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25일 공개했다. 장종훈 수석코치가 35번, 송진우 투수코치가
21번으로 지정했다. 35·21번은 23번(정민철)과 함께 한화에 영구결번된 등번호.
장종훈·송진우 코치가 현역 선수를 은퇴한 뒤 한화에서 누구도 쓸 수 없는 번호였다.
하지만 지난해 한용덕 감독 취임과 함께 한화 코칭스태프로 돌아온 장종훈·송진우 코치는 구단의
제안에 영구결번을 달기로 결정했다. 영구결번의 당사자들이기 때문에 코치가 돼 다시 번호를
다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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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지도자가 되어서도 현역 시절 영구결번된 번호를 쓴 사람은 이만수 전 SK 감독이 있다.
하지만 영구결번된 삼성 소속 감독이 아니었다. 장종훈 코치와 송진우 코치의 영구결번 재사용은
최초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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