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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거북이 다이어트.5년간 9kg 감량 인바디
게시물ID : diet_118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라시시시
추천 : 12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1/24 1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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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2년~2017년 신체변화입니다.
제목대로 느리게 조금씩 한 다이어트라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없는 
운동기입니다.
 
2012년은 둘째를 출산하고 백일쯤 되었을때입니다. 둘째 임신때
는 사실 이때가 맘껏먹고 배나와도 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먹는대로 살이찌는데다가 상체
비만형으로 무릎관절이 약하고 대대로 친가에 혈압이 있으셔서 
대학때부터도 운동꾸준히 하고 골고루 먹는 좋은 습관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식가라서 기본적으로 먹는양이 많고 또,  
좋아합니다...ㅠㅠ. 둘째 임신은 마지막 먹을기회라는거
 이해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둘째아이가 유치원들어갈때까지는 집에서 유튭으로 20분정도
 되는 동영상을 보고 운동했습니다. 시간도 짧고, 아이가
 방해하니 집중력도 좀 떨어지고, 기본적으로 체력이 완전 바닥이었던것 같습니다. 아파트라서 버피 같은동작에서 아래집도
 조금 신경쓰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일단은 안하는것보다 낫겠지 
싶어 들쭉날쭉하게라도 생각날때 한번씩 했습니다. 
별로 꾸준하지는 않게.

본격적으로 체육관을 다닌건 1년반 됬구요, 한시간반정도씩 
일주일에 3회가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아이들 여름방학 
겨울방학은 본의아니게 쉬었구요. 

운동량은 스트레칭+ 러닝머신+ 복싱 + 근력운동 이렇게 합니다. 
1km 만 뛰어도 죽을거 같았는데 이제 3km 정도 20분에 달려도
 별로 부담없습니다. 푸쉬업 1개도 못했는데 10개정도 거뜬히하고,
 플랭크 30초에도 덜덜 떨리던 몸뚱아리가 이제 3분정도 
버텨냅니다. 

인바디 수치상
1.기대했던 근육량은 전혀 늘지않은걸 보니
 역시 식이요법이 병행되지 않으면 근육은 늘이기가 참 어려운거 같더군요. 저는 먹기위해 운동하는 사람이라 닭가슴살만 먹는건 
안해봤고 앞으로도안하려구요. 운동한게 아까워서 건강하게는
 먹는 편입니다.인스턴트 정크푸드 군것질 같은건 잘 안합니다. 
맥주는 일주일에 한캔정도 안주없이.
2. 체지방만 9kg이 걷어내졌네요..
3. 하체가 부실한 편이라 하체에 많이 신경쓰는 데 보람있게 
하체 힘이 많이 좋아졌네요. 조금씩 늘려서 지금은 4kg덤벨 
2개 들고 스쿼트 중인데 조금씩 조금씩 늘리는게 기대되네요. 
4. 추운날씨와 더불어 지금 살짝 슬럼프가왔는데  꾸준한마음 
잊지 않아보려고 글 남깁니다.  게을러질때마다 봐야겠네요.
5. 인바디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냥 다들 무조건 즐겁게 꾸준하게 운동하세요. 평생 하세요. 자기에게 잘 맞는 운동 찾으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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