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컴게님들,
마지막 부품 일부를 업그레이드 한지 올해로 5년된 데스크탑을 어찌어찌 쓰고 있다가, 올해부터 갑작스럽게 출장을 자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고민 끝에 데스크탑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대신 노트북을 한대 장만하기로 결정한 오유징어입니다.
일단 출장용인데다가 하루 종일 들고 다녀야할 일이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무게가 가벼운 삼성 아티브 9으로 품목을 결정했습니다.
데탑은 거의 저장용으로 쓰고 이 노트북을 메인컴에 가깝게 사용할 것 같아서 사양도 노트북 치고는 좀 고사양인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구요.
맨 처음 아티브 9으로 정하기 전에 대강 생각해뒀던 사양은
13.3' (1920*1080)
i5~i7(6세대)
8G RAM
SSD 256~512
무게 1kg 미만
이정도였구요, 삼성 A/S 센터가 집 바로 옆에 있어서 아무래도 편하겠다 싶어서 삼성껄로 낙점봤습니다.
이 전에 LG컴을 썼었는데 뽑기 운이 안 좋았었는지 사용하는 내내 잔고장에 시달린 것도 있구요 ㅠㅠ
처음엔 델이나 한성도 생각을 하다가 A/S를 생각하고 접었습니다...
뭐 사실 여기까지는 금방 정했구요, 막상 물건을 사려고 하니까 그때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비슷한 이름인데 뒤에 A가 붙고 S가 붙고 L이 붙고...
그리고 컴잘알 친구가 다나와 베이스의 샵에서 사는 경우에는 정말로 운이 안 좋을 경우 리퍼 상품이나 부품 바꿔치기한 상품을 받을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는 말 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해준 뒤에 제 눈이 동공지진을 일으켰어요 ㅠㅠ
처음 온라인으로 알아볼 때에는 NT900X3L-K58S (13.3'/i5/8G/SSD256/0.84kg)이 모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가 맥북 프로 사고 A/S로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생하는 걸 봐왔던 터라 사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대해서 생각하기가 너무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프라인 삼성 디지털 프라자에서 구매할 경우 그 자리에서 켜보고 가동시켰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그 자리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는 말도 했구요.
그래서 삼성 디지털 프라자를 방문했는데, 제가 생각한 모델 제품이 오프라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제가 생각했던 모델과 가장 유사한 모델은 한단계 윗급 모델이었는데요, 삼성카드 할부 할인 견적서만 받아오고 제가 모델명을 안 적어왔더라구요 이럴수가(...)
제 기억으로는 그 제품은 13.3'/i7/8G/SSD 256? 512?/0.84kg 사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정가가 203만원이고 할부할인으로 184만 450원으로 할인해줄 수 있다고 했구요. 덤으로는 500기가 외장하드를 증정해주신다고 했습니다.(찾아보니 대충 12만원 언저리에서 팔리는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는 이 비슷한 사양의 제품을 찾더라도 일단 저 가격보다 많이 쌌어요.
제가 지금 궁금한건(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드셨습니다 헥헥)
삼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이, 온라인 매장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원래 생각하고 있던 사양보다 과사양 제품을 구매할 정도까지의 가치가 있는가 입니다.
예산은 다른 부분에서 좀 더 빼오면 되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는 것 보다는 어느 쪽이 과연 더 가치가 있는 것일까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다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득이 사은품정도 뿐이라면, 그리고 온라인 구매에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가 정말 낮은 확률이라면 그냥 온라인에서 구매하려구 하구요.
(참고로 가벼운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외에는 거의 오피스 프로그램 위주로 사용할 듯 하구요, 가끔 마비노기나 와우 정도 플레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사양으로 스팀게임까지는 불가능할까요...?)
오유 컴게 고수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