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스타조, 샛별조로 나눠 진행한다.
스타조는 최형우 김주찬 김선빈 등 주전 타자들이 속해 있다.
샛별조는 한준수 노관현 김지성 김민식 한승택 등이 모여 있다.
스타조는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숙소 근처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베테랑이 많아 자신만의 훈련법을 존중해주고자 하는 의미도 있다.
다만, 샛별조는 그렇지 않다. 오후 훈련을 마친 뒤에야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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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샛별조의 오후 훈련이 끝나자 코칭스태프가 더그아웃 복도를 지나가면서
칠판에 선수들 이름을 적기 시작했다.
Extra, 자아발전이라고 적혀진 칠판에 선수들의 이름이 하나씩 추가됐다.
Extra는 단어 그대로 ‘추가훈련’이다. 코칭스태프가 선수에게 훈련 일정을 추가로
잡아주면서 보충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타격, 수비, 주루 훈련을 3-40분간 받는다.
자아발전은 선수가 하루 훈련 중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코칭스태프에게 얘기해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자율학습 같은 의미다.
김민호 수비코치는 “선수들 각자 그날그날 훈련받는 게 다르다”면서 “오늘은 거의
타격훈련에 몰려서 오늘 수비훈련은 노관현 혼자 받았다. 수비 추가훈련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55개 공을 오늘 다 잡아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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