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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d Gustavsen Trio -Token of tango
게시물ID : music_1188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올라쿠바
추천 : 4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3 23:50:02
 
IMF를 직접 겪은 이들은 그때의 참담함을 잘 아실겁니다.
너무 많은 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고통을 받고, 아픔을 겪었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뉴스가 있는데..
재래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던 가장이 IMF사태로 사업이 급격히 기울면서 모든재산을 잃게 되었고..
그의 선택은일가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것이었습니다..이 비극적인 사건이 살해와 자살로 끝난것이 아니었어요.
아이와 와이프는 모질게도 벽돌로 내리쳐 죽였지만,
늙은 노모는 차마 세게 내리치지 못해서....노모가 눈을 떴을때는 혼자 살아남게 되었어요. 눈물로 인터뷰하던 그 모습...
 
하루에도 이런 비극적인 뉴스가 몇개씩 흘러나왔고,
직장을 잃은 이들, 꿈과 미래를 잃은 이들의 절망이 온 나라를 뒤덮었어요.
아이를 키울 여력을 잃은 적지않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며 생이별을 했고,
수많은 가장들이 서울역, 부산역, 대구역전에서 노숙자로 전락한것도 이시절의 잔인한 풍경이었어요
.그리고 아마도...그때의 고통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있을테고요.
 
전직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자..
잊고 있었던 그 시절..고통속에서 쓰러진 숱한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말은...접어 둔채 그냥 위로의 음악 한 곡 잊혀진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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