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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체 같이 느껴지지 않는 글을 쓰기 어렵네요.
게시물ID : readers_11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상대
추천 : 2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15 11:52:26
번역하고자 하는 내용:
"The time has come to end this charade"
여기서 charade는 어린이 용 게임입니다.

단어 의미도 다 알고 있고, 어려운 문장조차 아닙니다.
즉 이 문장을 번역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머리 비우고 번역하면
Charade를 끝낼 시간이 왔다. 정도가 되지요.



그런데 이걸 자연스레 번역하려고 하면?



"놀이는 끝났다."

...? 
이거 꼭 일본 만화에서 대결전이 벌어지기 직전인 편에서 
말미에 긴장감 고조시키려고 쓰이는 문구 같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 다르게 바꿔봤습니다.

"소꿉장난은 여기까지다."

...?
이건 원나블에서 악당 보스가 처음에 한동안 봐주면서 싸우다가 
슬슬 자기가 불리해지기 시작하니
필살기 써서 주인공 발라버리기 전에 읊조리는 대사 아닙니까?




그래서 차근차근 의역을 더해봤습니다.

"어리광은 더 이상 받아주지 않겠다."

"게임을 끝낼 시간이 왔다."

"더는 네 장단에 맞춰주지 않겠다."

"놀아주는 건 이걸로 끝이다."




......
슬슬 제 귀에 자동으로 "게이므와 모 와리다!"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일본 영화를 본 건 수 개월 전, 
게다가 애니를 마지막으로 본 지 벌써 수 년이 넘어가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뭔가 번역체 안 느껴지는 적합한 번역은 없을까요?


후... 와타시란 닝겐와 혼또니 바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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