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주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필리버스터로 내가 민주주의에 빚을 지고 있다 투표로 이 빚진 마음 갚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들떠있었고 고마웠고 잠시나마 행복했고 희망이 있었고 필리버스터 중단이후 갓할배니 경제할배니 뭐 그럴수도 있죠
우린 정말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니까...
이겨서 제발 노무현 죽인 그새끼 감방에 넣고 억울하게 죽어간 세월호 아이들 죽인 개놈들 다 족치고 그랬으면 했으니까...
우린 왜이렇게 복이 없을까? 우리가 뭐 그렇게 잘못해서 야당이 삽질하면 피해는 우리가 다 봐야하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연봉이 1800이 안되서 학자금을 당장 갚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웃프다는 후배 결혼할 돈이 없어서 식도 못올리고
살다가 가계빚때문에 이혼한 내친구 공무원 준비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서른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하는 내 사촌동생 우리가 뭐 그리 잘못한걸까?
좀 상식적인 사람들이 국회들어가서 조금만 진짜 아주 조금만 우리를 위해 달라는 것이 그렇게 염치없는 짓인건가?
씨팔 정말 모르겠다 김종인이 진짜 정치 구단이라서 승리에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는 것이라면 정말 좋겠다
나같은 범인은 이해 못할 수라서 그래도 이기는 거라면 정말좋겠다.
그 전까지는 나는 그 김종인의 수가 뭔지 전혀 모르겠고 알려면 알수록 깊은 분노와 두통에 당분간 오유도 포털 정치뉴스도 못 보겠다.
정말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