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민은 지난해 9월30일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에서 조정현을 누른 것을 시작으로 변은종 이재훈 김성제(이상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 변은종 변은종 변은종(이상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조용호 조정현 박정석(이상 NHN한게임 스타리그 16강)까지 온게임넷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2년 임요환(4U)이 듀얼토너먼트와 스카이배 스타리그에서 세웠던 10연승과 함께 온게임넷 최다연승 타이기록. 이로써 오는 30일 NHN한게임 스타리그 8강 첫경기에서 박경락(한빛)만 잡아내면 11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일부 팬들이 기록의 `순도'를 문제삼으며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임요환의 기록은 9경기가 스타리그 본선, 1경기만 듀얼토너먼트인데 반해 박태민은 스타리그 본선은 3경기에 불과하며 나머지 7경기는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이라는 것. 따라서 단순히 숫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 의사를 가진 팬들의 논리도 만만치 않다. 박태민과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에서 맞붙은 선수 4명 중 3명이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갔으며, 임요환이 상대했던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 참고로 임요환은 2002년 당시 주진철(듀얼토너먼트) 최인규 조용호 성학승(이상 스타리그 16강) 김정민 장진남 홍진호(이상 스타리그 8강) 베르트랑 베르트랑 베르트랑(이상 스타리그 준결승)과 맞붙었다.
이에 대해 박태민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예 기록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승부에만 집착할 것"이라며 "연승도 중요하지만 내 목표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1연승이 걸린 30일 경기는 박태민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저그전인데다 맵 또한 네오기요틴. 과연 이번 주말 스타리그에서 대기록이 달성될 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태민 연승일지 순 날짜 대회 상대 맵
1 2003.9.30 챌린지리그 순위결정전 조정현(테) 노스탤지어
2
변은종(저) 신개마고원
3 2003.10.7
이재훈(프) 기요틴
4
김성제(프) 기요틴
5 2003.10.14 챌린지리그 1위결정전 변은종(저) 패러독스
6
기요틴
7
신개마고원
8 2003.12.12 스타리그 16강 조용호(저) 노스탤지어
9 2004.1.2
조정현(테) 패러독스2
10 2004.1.16
박정석(프) 네오기요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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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민.. 사실 순도가 떨어지군요 임요환선수가 상대했던 선수들이랑..
근데 저 인터뷰도 그렇고 여태까지 경기끝나고의 표정 등등 보면 좀 그렇네요
어딘가모르게... ----------- 아예 기록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승부에만 집착할 것"이라며 "연승도 중요하지만 내 목표는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 ----------- 인터뷰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