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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vs 국산차 논란에 대한 우려
게시물ID : car_11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날도날
추천 : 6/4
조회수 : 2544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2/05/30 19:49:51
저는 부산에서 k5끌고다니는 29살 3년차 직장인입니다.
연봉은 3850 이구요 (왜 묻지도 않은 연봉공개하냐고 디스하시는분들 없길 바랍니다)

같은직장 제친구랑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친구녀석의 차는 일단 미니쿠퍼 입니다 이쁘고 좋죠. 
물론제차보다 안전하고 
연비도 조금좋습니다.

하지만


저도 K5살때 엄청 집에서 욕먹었죠. 뭔놈의 어린놈이 중형차냐.
근데 전 출장이잦은 일이라(지금 4.8만킬로찍었습니다) 나중엔 부모님도 이해하시더군요.
게다가 부모님이 해외사업을하시기 때문에 한국에는 저희집 차는 없었습니다 ㅡ,.ㅡ

그친구는 부모님 몰래 쿠퍼사서 끌고다니고 있습니다. 아파트공용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의 월주차장에 넣고 아침에 400여미터를 걸어내려가 차를타지요...
3년동안 안들킨게 신기합니다.

차산지 2년이 지났습니다

전 k5신차
친구는 같은 돈에 3만뛴 미니쿠퍼 중고차

결과적으로
저는 차 할부넣는거 빼고 순수히 적금통장에 2년간 모인돈이 5300만원
그 친구는 1580만원.
둘다 여름휴가 겨울휴가 없었구요....
게다가 저랑 생활패턴도 거의 같았습니다.
여친음슴음슴, 술못마못마, 담배 일주일한갑, 주말에는 같이 영화보러 다님 ㅡㅡ

그친구놈 말로는 1년간은 저와 똑같이 돈한푼 안들었다네요 당연하죠 새차였으니.
사고도 우연일지 모르지만 저랑 똑같이 3번냈습니다. 

전 범퍼 교체 1번(경미했지만 결합부 파손으로), 덴트1번, 판금1번
친구놈은 측면휀다교체, 판금1번, 덴트2번

전 그냥 순정오일 넣고 다녔구요 친구는 합성유 넣고 차이는 있었네요 사이드미러도 
몇번해먹었다는군요..
하지만 중간에 소소하게 뭐바꾸고 하다보니 돈이 엄청들어간다더군요
심지어 시거잭 퓨즈나가서 그거한개가는데 5만원달라던지.
주유 계기반 이상해서 수리맞겼는데 20만원 나온다던지...


요즘 오유보면 외제차 요즘 수리비 싸요~ 란 말을 보고
그친구가 한마디 해주고 싶답니다.
"옛날보다 싸진거지 비싼건비싼거라고"

여튼 이러나 저러나 나이29먹고 3년차에 이제겨우 5,300모은걸봐서는 아직도 내집마련할 걱정이
태산같긴 합니다만 월급쟁이가 아무리 중고차라 하더라도 외제차 몰고다니는게
경제적으로 도움될 것 같진 않아서 이런 요즘 논란이 걱정입니다.

물론 차는 목숨을 걸고 타는것!이라면 할말이 없지만요...
그래도 쿠킹호일이니 뭐니 KIA(killed in Action)차라고 놀려도 국산차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경제성이 그나마 있다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연비는 주유비 전액 지원하는 회사라 현재로선 저에게 의미가 없네요..

하지만 폭스바겐에 골프 눈길이 가긴합니다 차가동글동글한게 긔여워~ㅋㅋㅋ

한줄요약 : 앵간한 월급쟁이는 외제차 타면 돈안모입니다. 돈을 많이모으고 싶다면 차를 사지 않는게 정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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