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정청래 컷오프에 분개 해서 지지를 철회 하겠다고도 했었고
투표를 포기 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더민주 지도부의 깽판과는 상관없이 내 삶을 먼저 돌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최악이나 차악이나 그악이 그악이라고 생각한다면
박근혜 영구집권 말곤 답이 안나옵니다.
이명박근혜 8년만으로도 충분히 지옥같은 삶이었는데
박근혜가 진짜로 영구집권 하게 되면 지금은 행복한 시절로 기억될 겁니다.
김종인이고 나발이고 정청래고 머시기고 우선 나부터 삽시다.
우리부터 살자고요.
더 민주 지도부가 선거에 이길 생각을 안하니까 찍어 줄 수 없다?
뭐 그러실 수도 있죠. 인정 합니다.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저는 지금보다 나빠질 미래를 감내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롭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제 딸아이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더 민주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우리 앞에 놓인 미래를 선택 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입니다.
더 민주가 그릴 미래는 혼탁하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일지언정
예측 가능한 지옥도는 아닐겁니다.
부디, 예측하기 힘든 혼란이 싫어서 예측 가능한 지옥을 선택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