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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의자에 똥싼 이야기
게시물ID : poop_11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거전사
추천 : 2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31 1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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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돈을 잃어버려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슴다


얼마전 이야기임


우리집에 화장실이 2개이긴 한데, 1개가 당시 공교롭게도 고장난 상태였음 (변기가 막혀있....)
한동안 안뚫렸었는데 그래서 그 화장실은 봉인된 상태였었고
나머지 1개 화장실만 이용되고 있었음


동생은 그때 컴퓨터 책상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었고

나는 외출을 하려고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 다급하게
"형!!!!! 빨리 나와!!!!!!!"

이러는거임


한참 씻던 중이어서

짜증나서 

"저쪽 화장실 쓰면 되잖아!!!"

라고 소리쳤는데

동생은 계속 다급한 목소리로
"아 빨리 나오라고!!!!!!!!!"

라고 소리치는 거임


화장실에 오래 있었던것도 아니고 원래 씻는 속도도 빨라서 금방 끝나는데 그것도 못참나 싶어서

"야! 내가 얼마나 오래있었다고 그것도 못참냐!!!" 라고 소리침


그리고 다 씻고 나갔는데...


나라를 잃은 듯한 동생(24세)이 있었음



사건은 이러했음


배가 아픈데도 그놈의 롤이 뭔지 동생은 참고 게임을 하다가

방귀 신호가 느껴져서

아랫배에 힘을 줬더니 그대로 설사가 뿌지지직


그 때 가장 가까웠던 화장실은 내가 씻는 도중이었고....그렇게 다급하게 동생이 외쳤던 거임


자초지종을 알고 나니

"아....미안하다...."
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었음




동생은 당시 팬티만 입고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의자는 대참사


물티슈로 수십번을 닦고 닦아도 노란색이 묻어나왔는데


집에 의자가 몇개 없고 비싼 의자였어서 차마 못버리고
지금은 그 위에 방석을 깔고 쓰고 있음





출처 : 그 의자 위에 앉아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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