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시원에 살고 있는데
23일에 리모델링을 한다고 해서 방을 빼 달라고 해서
짐 싸놓고 다른 고시원을 알아보는 중이었습니다.
물론 주인은 남은 7일치를 돌려준다고 했구요.(원래 계약기간은 말일이었습니다.)
주변 방들이 다 빠지고 저도 오늘 이사할려고 짐도 싸 놓았는데...
일 마치고 와보니 방에 짐이랑 기타. 옷. 이불 싹 다 사라졌더군요.
그래서 고시원 관리인에게 물어 봤더니 8시까지 기다려야 알 수 있다 합니다.
너무 화가나서 당장 잘 곳도 없는데 어쩌란 말이냐 하고 따지니까 기다려보랩니다.
제가 밤에 일을 하는 사람이라 (이상한건 아니고 그냥 꼬치굽는 술집에서 일합니다)
오늘 다른 고시원 연락한곳 보고 바로 이사할려고 했는데... 이런일이 벌이지니
어이가 없어서 '그럼 경찰에 도난신고라도 할까요?' 했더니 바로 연락은 준다는데...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그렇습니다.
옷이나 짐이야 그렇다쳐도. 기타가 두대나 있어서... 게다가 나름 애지중지 하는 것들인데.
함부로 옮기다니뇨...
뭐 법적으로 싸우자는거는 아니지만 고시원이라고 남의 방을 함부로 열고 짐을 멋대로 옮겨도 되는지요?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억울해서 물어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