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대초반에 친척분이 자기는 안쓴다고 저에게 주셨던 팔레트가 있거든요
그때 당시 집에서 화장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저한테 주셨는데.....
당시에는 그냥 화장을 막(?)하고 다녔기때문에ㅋㅋㅋ
색에대한이해가 그닥 없었어요. 섀도우도 그닥 관심있던 때가 아니라서..
그래서 구석에 쳐박아뒀다가 예전에 그레이 스모키 화장을 보고 반해서 아 이걸 사용하면되겠군! 했다가 폭망....하고 다시 구석행ㄱㄱ..
화장에 좀 관심이 많아졌고 섀도우도 꽤 모으는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 진짜 이건............
저는 절대 소화할 수 없는 색인것 같아요..ㅋㅋㅋ
절대 제 돈 주고 사진 않았을 것같은 색이랄까..
일단 제 얼굴은 약간 순둥한 얼굴이고 가을뮤트(추정) 결코 쿨톤은 아닌 얼굴색입니다.
스모키화장은 기술이 없어서.. 잘 못하고.. 저렇게 쿨한 회색이나 베이지를 올리면 굉장히 퀭해보이고 보라색, 검정색을 올리면 막 쎈언니가 아닌 쎈척하는 팬더가 됩니다..ㅋ
이 팔레트를 구원하는 방법은 없을까요ㅠ
선물받은거라서 팔거나 나눔은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색도 아니라서 어찌보면 존재자체가 긍정적이기도 하고요ㅋㅋㅋㅋ
그래도 소유자체에 만족보단 뭔가 쓰고싶기도한데...
어떻게 섞어써볼까요?
사진상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6구 섀도우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