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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향수를 질러대고 있습니다(feat 텅장텅장_파산직전)
게시물ID : beauty_58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KANEL
추천 : 10
조회수 : 126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6/03/18 0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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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게 틀림없어요....저는.........엉엉엉

불과 한 달 전에 제 방의 향수들을 자랑스레 올렸는데 그 동안 추가로 구입한 향수가 5병이나 됩니다. 
이게 향수를 사면 살수록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향수에 대한 갈증이 샘솟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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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딥티크 탐다오, 딥티크 롬브르단로, 켈빈클라인의 이터너티, 티에리뮈글러의 에일리언, 앞에는 러비더비의 쥬와유노엘(필로시코스 계열)

딥티크 향은 다들 아실테니 생략하고, 이터너티는 생긴거랑 달리 상당히 여성스러운 꽃향이 납니다. 사실 이건 제 취향이라기보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취향이라 역시 추억하기 위해 샀습니다. 
지난번에는 티에리뮈글러의 엔젤을 직구했는데 이게 설탕을 갈색이 되도록 끓인듯한 아주 달착지근하면서도 스파이시하고 파우더리한 향이라면 에일리언은 꽃향기가 강한 세련된 캐리어우먼의 향입니다. 다른 향수중에도 이런 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는군요. 
쥬와유노엘은 러비더비에서 섬유향수로 샀다가 향이 필로시코스와 정말 흡사해서 향수도 산 케이스입니다. 기본향은 거의 비슷한 듯 한데 딥티크의 필로시코스보다 덜 달달하고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딱 맡으면 무화과 향이 확 나네요. 저렴이 버전들은 잔향쪽이 크게 차이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섬유향수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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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또 뽐뿌가 오는 향수는 티에리뮈글러의 우머니티입니다. 무화과와 캐비어가 메인노트인데 같은 무화과계열인 필로시코스와 어떻게 다를지 무척 궁금하네요. 겔랑의 베티버도 무척 궁금합니다. 그린그린 하면서 흙냄새가 나는 향을 찾고 있는데 시향을 할 수가 없어서 선뜻 지를수가 없습니다. 

향수의 세계는 개미지옥이로군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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