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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사고 2건.. 발생 주저리
게시물ID : car_789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독한습관
추천 : 2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8 08: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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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달정도 텀을 두고 두번 사고가 났습니다.

한번은 회사차, 한번도 회사차 윙?

첫번째는 앞에 있는 포터가 주차하려는 차량 피해준다고 후진하다가 뒤에 있는 저 못보고 쾅
두번째도 골목길에서 길 양보해준다고 뒤에 제차 못보고 쾅

둘다 크락션 누르고 있었고
첫번째는 어린친구라 운전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못들었다면서 보험처리하겠다고 사고 번호 받고 보내줬구요. 
두번째 아저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이는 50대 초반? 차 나온지 얼마 안되었는지 번쩍번쩍 광이 났습니다. 
일단 3미터 정도 뒤에서 정체된 모습을 지켜보다가 후진등 넣고 후진하길래 크락션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냥 돌진하더라구요.

뭐 박은건 어쩔 수 없고 아저씨가 내려서 본인 차는 출고 한달도 안된 새차라고 강조하는겁니다. (어쩌라고..)
사고는 일어난 것이고 저속으로 박아서 크게 다친데도 없어서 보험 접수하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아까처럼 새차라고 얘기하면서 10분여를 뭉개다가 어디로 전화하는 것 같더니만
대뜸 뒤에 바짝 붙어 있어서 내가 못봤지 않았냐고 하는겁니다.
적어도 3미터 혹은 그 이상 거리를 두고 있었다고 그런 말씀 마시라고 하고는 보험 접수번호는 왜 안오냐구 물었더니 
아저씨 하는말

  상대방 "보험사 나오라고 했는데??" 
  나 "왜요? 그냥 접수번호 받고 가면 되는데?"
  상대방 "그래도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봐야 정확하지." 

근무중이라 사무실에 얼른 들어갔으면 하는 상황이라 그냥 접수번호만 받고 갈 생각이었는데...

저보고 보험회사에 전화했냐고 묻습니다.
 "아저씨, 저는 가만히 서 있었고 아저씨가 후진하다 박은거니까 이건 일방입니다. 저희 보험사에 전화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방은 아닐거다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본인차는 출고 한지 얼마 안되는 새차임을 10회 이상 이야기하고 
내가 바짝 붙어 있어서 박은거고 오르막길이니까 그래도 일방은 아니지 않나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보험회사에서 나와서는 대물접수번호 주고 일방입니다. 저희가 보상해드릴테니 차량 수리 맡기세요."

하고는 끝났지만 사이드미러에 비친 아저씨는 여전히 뭔가 아쉬워 보였습니다.

추운 겨울날(2월) 별것도 아닌 사고로 보험회사 기다리는 30분동안 추위에 떨게 해주신 SUV 차주님
새차라는 이유로 과실이 줄니는 않아요..
그놈의 새차 사랑.... 어쩌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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